경기 파주의 한 아파트 가정 어린이집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한 시민들이 신고하고 상황을 알린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주시 목동동의 한 25층짜리 아파트 1층 가정 어린이집 베란다에 위치한 실외기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당시 집 안에 있던 어린이집 교사 7명과 원생 2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당시 화재를 목격한 시민들이 119에 신고했고, 일부 시민은 어린이집 창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러 내부에 화재 상황을 알렸다. 또 다른 시민은 소화기를 들고 자체 진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원생과 교사들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한 상태였다”고 말했다.소방 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 43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0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외기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향후 5년간 직무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70%인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할 것’이라는 전망은 24%로 조사됐다.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 첫 주 직무 수행 전망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60%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때에는 87%,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79%가 향후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국갤럽은 “향후 5년 직무 전망과 현재 직무 평가는 다른 개념이므로 지지율로 통칭해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정당 지지도 격차는 최근 5년 내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21%, 개혁신당 5%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1%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도 격차는 25%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
독자님은 위르겐 힌츠페터를 아시나요? 전두환 신군부가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왜곡하는 상황에서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의 기자입니다. 정치적 압력에서 자유로운 외신의 힘이 발휘된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외신의 시각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위를 보면 어떨까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처럼 “외국의 침공”으로 “폭도들”에게 점령이라도 된 걸까요. 시위에 나선 LA 시민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트럼프, 강압적 이민 단속 반대시위에 “폭도들”LA 시위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 및 체포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촉발됐습니다. 복면을 쓴 ICE 요원들이 공장 같은 일터를 급습해 이주노동자들을 체포·추방하자 시민들이 함께 저항에 나선 거죠. 시위가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 주방위군을, 지난 9일 해병대를 투입했습니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