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버스 노선변경으로 경로관 등 공공기관 접근이 어려워진 교통약자를 위해 ‘교통약자 동행버스’를 운행한다.구로구는 오는 16일부터 신도림동293번지 일원에서 구로구 보건소, 신도림역, 구로구청을 있는 ‘교통약자 동행버스’를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동행버스는 송학경로당을 포함해 총 4개 정류장에 정차한다.강서~영등포~구로구 일대를 오가는 6633버스는 지난해 7월 강서구 노선을 일부 추가하면서 구로구와 영등포구 일부 노선을 폐지했다. 이 과정에서 버스를 통해 접근이 가능했던 송학경로당 등 구로구 주요 지역에 대중교통 공백이 발생했다.구로구는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에 시내버스 폐지노선을 보완하면서 교통약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동행버스를 공모, 지난 3월 25일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이용 대상자는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와 당일 헌혈자, 다리 깁스자, 발목 또는 무릎 부상 등 일시적 교통약자 등이다....
해킹으로 인한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사이버 보안 당국의 기술 지원을 거부하면서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는 거짓 입장을 내 빈축을 사고 있다.1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예스24가 전날 낸 입장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KISA는 “예스24는 2차 입장문에서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예스24는 지난 11일 “현재 예스24 권민석 최고보안책임자 및 관련 부서가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KISA 분석가들은 사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0일과 11일 2차례 예스24 본사를 방문했다. 하지만 예스24는 KISA의 기술 지원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한다.KISA는 “10일 첫 현장 출동 시 예스24로부터 당시 상황을 구두로 공유받은 것 외에는 추가적으로 확인하거나 예스24와 협력해 조사한 사...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 회사에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협력사 부사장 A씨가 대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산업기술보호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장비업체 B사 부사장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연구소장 등 다른 직원 3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1년6개월의 실형, 다른 직원 한 명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B사에는 벌금 10억원이 확정됐다.이들은 2018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SK하이닉스와 협력하며 알게 된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인 HKMG과 세정 장비 등 핵심 기술을 중국의 반도체 경쟁업체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HKMG는 D램 반도체의 속도를 높이면서도 소모 전력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 반도체 장비업체 세메스의 전직 직원 등에게도 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