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새 정부의 검찰·사법개혁 실무를 총괄할 오광수 민정수석이 검찰 재직 시절 아내의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한 사실이 드러났다. 오 수석은 이를 임명 전 대통령실에 알렸음에도 대통령실은 이를 묵인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사회와 야당은 오 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면서도 거취 관련 언급은 피했다.주간경향 취재를 종합하면, 오 수석은 경기 화성시의 아내 명의 부동산을 매매를 가장해 대학 동문 A씨에게 신탁했다가 퇴직 후 소송 끝에 되찾았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2015년 퇴직할 때까지 이 부동산을 신고하지 않았다.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오 수석은 차명 부동산 문제를 임명 전 인사검증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알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개혁 실무를 담당할 적임자로 보고 대통령실이 임명을 강행했다는 얘기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폐지로 고위공직자 인사...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집중호우시 대피령을 내리는 ‘강우레이더 재난예경보시스템’이 국립공원 17곳에서 확대운영된다.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집중호우 예상 50분 전에 대피 방송을 송출하는 강우레이더 재난예경보시스템을 지리산과 설악산, 월악산, 북한산 등 산악형 국립공원 17곳 44개 지구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강우레이더 재난예경보시스템은 레이더가 구름 아래 비의 양을 면적 단위로 수평 관측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면 국립공원 내 자동우량경보시설(스피커)과 연동해 사전대피 안내방송을 송출한다.국립공원은 산악 지형이 많아 집중호우 시 계곡 수위가 급격히 오르기 때문에 조기 대피를 위한 시간 확보가 중요하다.환경부·국립공원공단은 2023년 강우레이더와 국립공원 자동우량경보시설을 연동, 사전 대피 안내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6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지리산국립공원 권역 내 11개 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지난해 시범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