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1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하고 양국의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이 대통령은 오후 4시부터 2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피알라 총리의 취임 축하 인사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발전을 이룩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두 정상은 특히 지난 4일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을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시키는 시금석”이라고 평가했다. 계약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산하 두코바니II 원자력발전사 사이에 체결됐다. 체코 두코바니 지역 원전 단지에 1기가와트급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가 2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두 정상은 원전을 넘어 첨단산업,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으로 양국 관계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유엔총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 휴전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 허용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유엔총회는 1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투표에 참여한 193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인 149개국 찬성으로 가결했다.미국, 이스라엘 등 12개국은 반대표를 행사했고, 19개국은 기권표를 던졌다.채택된 결의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의 석방, 이스라엘이 구금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송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결의안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겨냥, “민간인을 상대로 한 기아를 전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과 인도적 구호 접근을 불법적으로 거부하며 민간인들로부터 생존에 필수적인 물품들을 박탈하는 것, 특히 구호물자 공급과 접근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명시했다.이번 유엔총회 결의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은 대구경찰청·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와 ‘불법금융 범죄 예방 및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보이스피싱과 불법 대출 등 불법금융 피해로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사와 법률구조, 보증기관이 모인 전국 최초의 협력모델이라는 게 대구신보재단의 설명이다.협약에 따라 대구신보재단은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보증 지원 및 정책자금 연계 등 실질적 금융 회복 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단순한 보증기관을 넘어 지역 금융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는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 및 필요 시 소송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경찰청은 불법금융 범죄 단속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수사를 담당한다.세 기관은 정기 실무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피해사례 공유 및 사후 지원 방안 마련 등을 통해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대구신보재단은 피해 예방과 인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