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이틀간 진행한 2차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지난달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틀)에 합의하면서 양국의 무역전쟁 ‘휴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계속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중국 유학생 비자 문제 등에서 양국이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완성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구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합의된 대로 중국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할 것이며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의 대학을 이용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총 55% 관세를, 중국은 10% 관세를 받고 있다”며 “관계는 매우 훌륭하다”고 덧붙였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 양국 ...
최근 중국에서 개인정보 40억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 감독 당국이 이에 따른 ‘스미싱’(문자를 통한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안심차단서비스 가입 등을 당부했다.금감원은 13일 “최근 중국에서 위챗, 알리페이에서 수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 40억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를 악용한 스미싱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스미싱은 문자를 통해 악성 앱 설치나 개인정보 유출을 유도하는 사기 수법을 뜻한다.금감원은 “신용카드 정보 등이 유출될 경우 이를 불법 유통하거나 국내외 온라인 가맹점 등을 통해 부정사용할 수 있다”며 관련된 피해 민원의 발생 여부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사들이 피해사례를 탐지하면 당국에 즉시 보고하게 하고, 금융사 간에도 공유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당국은 다만 중국발 개인정보 유출이 실제 벌어진 것인지, 국내 개인 신용정보들도 유출된 정부에 포함됐는지의 ...
이재명 대통령의 11일 한국거래소 현장 간담회는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감시 업무를 맡은 거래소 직원들의 건의를 듣고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즉각 실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사항은 곧바로 시정을 약속하고, 자신의 금융상품 투자 경험을 언급했다. 현장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정책 건의 효능감을 높이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마치며 자신을 “휴면 개미”로 칭하면서 과거 금융상품에 투자했다가 크게 손해 본 경험을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장으로 되돌아오는 것은 지능순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게 한다면 주식시장이 빨리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여러분의 노력도 중요하니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1시간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시장감시본부 직원들 의견을 듣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에는 주식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