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미니업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한국이 미국이나 중국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AI 생태계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응용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반도체·스마트 공장·헬스 케어·콘텐츠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 특화한 응용 AI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 한국은 이런 분야에 고품질의 좋은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다.”이관후 미국 아메리칸대(AU) 코갓경영대학원 교수(57)는 AI 관련한 연구·개발, 정부 정책 등 여러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언했다.2003년부터 AU에 재직 중인 이 교수는 현재 정보기술(IT)·분석학과장, 최근 대학 내 설립된 ‘응용 인공지능 연구소(IAAI)’ 소장직을 겸하고 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SERI) 등에서 일한 바 있는 그는 국내 사정에도 정통한 해외 학자로 꼽힌다. ‘디지털 전환’에서 ‘AI 전환’으로 연구의...
정부가 이르면 이달말부터 브라질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미발생 지역의 닭고기 수입을 재개한다. 정부가 지난달 17일 브라질산 닭을 전면 수입금지하자 수급대란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두배 가까이 올랐던 닭고기 가격이 안정될지 주목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브라질 내 AI 비발생 지역에서 닭고기 등의 수입을 허용하는 수입위생조건 제·개정안을 오는 20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통상 20일 이상 진행되는 행정예고 10일로 단축했다.정부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닭고기도 수입할 수 있도록 지난 9일 브라질 당국과 협의를 마치고 행정예고를 내놨다.제·개정안에 따르면 닭고기의 경우 AI가 발생하지 않은 주에서 수입이 가능하고, 종계 등의 경우 AI가 발생하지 않은 시에서 수입이 허용된다. 농식품부는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제·개정안을 확정·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