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국내·국제선 항공 운항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이란 국영 파르스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이란 민간항공청이 모든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이스라엘 국영언론은 이날 오전에도 타브리즈, 케르만샤, 하메단, 카스르에 시린, 칸가바르 등 여러 도시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됐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에 대한 “가혹한 응징”을 천명한 이란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습을 이란의 선택지로 예상했다. 이란은 이날 피격 직후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100여대를 발사했으나 이와 관련한 이스라엘의 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베스 새너 CNN 안보 분석가는 이란의 이번 보복은 지난해 이스라엘이 주시리아 이란 영사관을 공격했을 때보다 더 강도 높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스라엘이 예상하는 것은 지난해에 봤던 것보다 훨씬 큰 대규모 보복 공격”이라면서 “이는 이란이 지금 실존적인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11일 “최대한 빨리, 7월 말을 목표로 국정과제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밑그림을 그린다.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가능하면 빨리 정부에 국정과제를 정리해주는 게 도리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국정기획위에서 논의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민생과 성장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제1과제로 제일 중요한 것은 민생일 수밖에 없다”며 “자영업이나 서민들 가계가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성장 정책의 키워드로는 공정과 기술에 기반한 ‘진짜 성장’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가짜였다는 게 아니라 선진국 경제의 구조를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는 의미”라며 “부의 이전에만 주목하지 않는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을 묶어 진짜 성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기술 주도 성장을 해야 한다”며 “모방과 추격에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SPC삼립 시화 제빵공장에 대해 경찰이 네번째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경기 시흥경찰서는 13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이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법원은 경찰이 사고 수사를 위해 공장 등을 대상으로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 그동안 3차례 기각한 바 있다.경찰은 법원이 지난 5일 세 번째 영장을 기각하자, 보완작업을 거쳐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했다.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쯤 경기 SPC삼립 시흥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냉각 컨테이너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경찰은 지난달 27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하고, 공장 관계자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법원이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