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모 부대에서 상관의 폭언과 부대원들의 따돌림에 시달려 20대 병사가 휴가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에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부산경찰청은 지난 4월 말 육군으로부터 해당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A일병은 지난해 11월 부산의 한 육군부대에 전입했고 지난 3월 휴가 중 숨진 채 발견됐다.A일병 유족은 고인이 평소 부대에서 폭언과 욕설을 일상적으로 들었다고 토로한 점 등을 토대로 이 부대 B부사관 등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경찰은 “관련자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낸 상태로 수사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봉준호·박찬욱·김지운 감독의 작품들을 제작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헤어질 결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설국열차> <기생충> 같은 걸작이 나오기까지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젊은 창작자들에게는 “겸허, 끈기, 배려”를 삶의 핵심 가치로 강조했다.CJ ENM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영화예술 학교 졸업식 연사로 나서 “20여년 전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의 예술성에 감탄했고, 그들이 위대한 영화감독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할리우드 인근의 USC는 <스타워즈> 감독 조지 루카스 등 영화인을 다수 배출한 곳이다.이 부회장은 자신이 지원한 감독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또 후배 영화인을 양성하는 모습에서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고통과 꿈도 함...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두고 ‘속도’에서 이견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미국 요구’와 ‘협상 카드’를 파악할 시간을 가지기 위해 유예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등 대미 협상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한·미 간 신뢰’를 강조하며 7월8일 관세 유예 종료 전에 협상을 끝내겠다고 했다.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18일 대선 후보를 초청해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TV토론에서 후보들은 ‘트럼프 시대 통상 전략’에 대해 토론했다.이재명 후보는 “미국과 관세 협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국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도 미리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에서 선회하고 중국도 강경하게 (미국과) 부딪치다 상당 부분 선회했다”며 “맨 먼저 나서 서둘러 (협상을) 조기 타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속도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협상에서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