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들은 심장에 부담을 줄까봐 운동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진단 후에도 꾸준히 운동을 지속하면 오히려 재발 위험이 뚜렷하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권준교 교수 연구팀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진단을 받은 국내 환자 3만여명을 6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에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이 진단 전후 국가건강검진에서 운동 관련 설문에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량 변화를 측정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심근경색, 불안정 협심증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에선 이들 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심근경색, 뇌졸중, 사망 등 심혈관사건 발생 위험과 운동량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진단을 받기 전과 후 모두 중강도 이상 운동을 지속한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탈당 이유에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전했다.그는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윤 전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 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