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중동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 만찬은 중동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이날 양국 정상 만찬에 초대된 인물 중 한국 기업인으로는 정 회장이 유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사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외신 영상을 보면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15초가량 선 채로 얘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선 셰이크 타밈 국왕과도 인사했다. 정 회장은 국왕에게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