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의료분쟁 시 환자 측에서 법적 조언을 할 ‘환자 대변인’으로 56명을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앞서 지난 4월 복지부는 의료사고 분쟁 시 환자를 법적·의학적으로 조력하는 ‘의료분쟁 조정 환자 대변인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하고 지원자를 받았다. 의료 분야 전문성이 있는 3년 이상 경력 변호사 등 조건을 만족하는 이들 중에 총 56명을 선발해 대변인으로 위촉했다. 복지부는 대변인 사업 관련 예산으로 3억원을 배정했다.사업 지원 대상은 사망이나 1개월 이상 의식 불명, 중증 후유 장애 피해로 조정 등에 참여한 당사자 등이다. 이들 의료 사고 당사자는 조정 전 과정에서 법률 상담·자문을 받는다. 이날 위촉된 변호사들은 사전 교육을 거친 후 2년간 환자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서울 SK가 대역전 우승 앞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갔다.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LG를 86-56으로 대파했다. 3연패 뒤 2연승을 거둔 SK는 6·7차전을 모두 이기면 프로농구 역사상 전례 없는 챔프전 ‘리버스 스윕’을 완성하게 된다.정규리그 MVP 안영준(사진)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올렸다. 특히 1쿼터에만 9점을 넣으며 경기 초반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2·3쿼터에서도 각각 5점씩을 추가하며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했다.자밀 워니는 이날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골밑을 장악한 워니는 21분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필드골과 자유투 모두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3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리바운드로 골밑 싸움에도 힘을 보탰다.‘달리는 빅맨’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워니는 빠른 전환 공격...
경찰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가 이 사건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고발한 지 1년 10개월여만이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국토부와 양평군청, 용역업체인 경동엔지니어링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들 기관과 업체에 수사관을 보내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공사 및 노선 변경 과정과 관련, 수사에 필요한 자료 일체를 확보하고 있다.앞서 민주당 경기도당,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등은 2023년 7월 직권남용 혐의로 원 전 장관을 고발했다. 고발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접수됐다 검찰을 거쳐 지난해 7월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됐다.고발인들은 원 전 장관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발표 때부터 유지돼 오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양서면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소재한 강상면 종점 노선으로 변경하도록 직무권한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