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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75.♡.14.109) | 작성일 | 25-05-18 23:06 | ||
이 사진은 이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한때 제주에 정기적으로 입항하던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의 A호. 17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에 5천명이 훌쩍 넘는 승객들을 태우고 입항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았다. 당시 대대적인 환영 행사가 벌어졌고, 언론을 통해서도 집중 조명되곤 했다.그런데, A사의 크루즈가 어느 때부터 제주에서 자취를 감춘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지난해까지는 입항 기록이 남아있지만, 올해는 제주 기항을 완전히 중단했다.공식적인 설명은 없지만 업계에서는 "항만 인프라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입출항 심사 시 지연되는 시간, 관광지와 항구 간의 접근성 문제, 특히 개별관광객에 대한 배려 부족 등 불편사항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선사를 향한 이용객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결국 해당 노선은 제주를 경유하지 않고 중국에서 일본으로 직항하는 형태로 바뀌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중심에서 제주가 갖는 잠재력은 크다. 제주는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루즈 항로의 중간 지점에 있다. '한중일 크루즈 벨트'의 허브가 될 수 있는 위치다.기존 강정항에 더해 제주신항만 개발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제주가 '준모항'을 넘어 아시아 대표 모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돈다.하지만 세계 수준의 기항지로 도약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입출국 심사의 간소화 문제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세관(Customs), 출입국(Immigration), 검역(Quarantine)을 통칭한 CIQ 심사 절차의 간소화는 해묵은 고민거리다.기존의 제주항과 강정항에는 24대의 출입국 검사대가 있지만 전담 인력이 부족해 소속 절차가 지연돼 왔다. 이는 곧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 감소와도 직결됐다.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적을수록 관광객들이 소비할 기회도 적어진 셈이다.실제 제주항에서 크루즈 관광객 3000명이 하선할 시 심사에만 약 2시간이 소요됐다. 대형 크루즈선이 찾는 강정항의 경우 하선하는데 근 3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객은 물론 지역 상권에서도 볼멘소리가 꾸준했던 이유다.가장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이 다른 나라를 우회해 중국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황 CEO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하드웨어는 (정식 통관 절차 없이) 국경을 넘나들기에는 너무 크다”며 “고객들은 (대중국 수출 통제) 규정을 잘 알고 있고 자체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AI 칩이 중국으로 우회 수출됐다는 증거는 없다”며 “차세대 AI 가속기인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은 무게가 거의 2t이 나가기 때문에 당분간 주머니나 배낭에 넣고 다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국가안보를 이유로 미국산 최첨단 AI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규제해왔다. 엔비디아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성능이 낮은 H20 칩을 제작해 중국에 수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H20 칩에 대해서도 대중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황 CEO는 “우리 반도체를 구매하는 국가와 기업이 규정상 우회 수출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있고, 모두가 엔비디아 제품을 계속 구매하고 싶어 한다”라며 “그들은 스스로 매우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황 CEO의 발언은 미국과 싱가포르 정부가 엔비디아 칩이 싱가포르를 통해 중국으로 유입됐는지를 조사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미 당국은 중국 AI 돌풍을 일으킨 딥시크가 싱가포르 기업을 통해 엔비디아 칩을 구매했는지 조사 중이고, 싱가포르 당국도 관련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황 CEO는 미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 등에 대한 AI 칩 수출 규제를 완화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동 고객을 우선시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적절한 수요 예측만 있다면 모두를 위한 기술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미국 기술을 제한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전 세계가 미국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이 사진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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