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을 맡은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고 14일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었으나 조 대법원장 등 증인으로 채택된 대법관 12명이 모두 출석하지 않아 알맹이 없이 끝났다.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어떤 판사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매우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며 “1인당 10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판사가 지귀연 부장판사”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이고, 사진까지 제보가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소 100만원이 넘는 사안이기 때문에 뇌물죄가 성립되거나 ...
세계 각국과의 관세 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정부 교체기의 한국이 “매우 좋은 제안”을 가져왔다고 밝혔다.베선트 장관은 이날 사우디라아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포럼에 참석해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한국은 정부 교체기에 있으나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매우 좋은 제안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24일 한·미 경제·통상 장관급 2+2 협의와 관련해서도 한국이 최상의 안(A game)을 가져왔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베선트 장관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협상에 대해 “아주 잘 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일본과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며 “큰 무역 파트너인 인도네시아는 매우 협조적이며 대만도 매우 좋은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조금 느릴 수도 있다”라면서 “내 개인적 견해로,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서로 다른 것...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세계 환경의 날인 6월5일 개막한다. 영화제를 주관하는 환경재단측은 22주년을 맞은 올해 영화제가 ‘탄소중립’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 김은희와 배우 조진웅이 영화제 홍보대사인 ‘에코프렌즈’에 선정됐다.조진웅은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을 앞둔 시기에 환경에 관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영화제가) 단순히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되짚어보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환경이라는 주제가 모든 분야와 연결된 만큼, 한 편의 영화가 열 번의 세미나보다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제 슬로건으로는 ‘Ready, Climate, Action!’을 내걸었다. 영화를 매개 삼아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일깨우고 실천을 이끄는 문화적 전환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뜻이 담겼다.특히 올해 영화제에는 영화 상영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