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방제를 진행했다.1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진청은 전날 충북 충주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고 밝혔다.또 충북농업기술원, 충주농업기술센터 등과 합동으로 해당 과수원 매몰 처리 등 긴급 방제를 진행했다. 아울러 오는 15일까지 발생지 주변 2km 이내 모든 과수원(51개 농가)에 대한 예방 관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과수화상병은 5월 초 중부지역의 사과와 배 농가를 중심으로 감염이 시작돼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확산한 후 7월까지 확산세가 이어진다. 치료제가 없어 ‘과수의 구제역’으로 불리며 사과와 배 등 과일나무 잎·줄기·꽃·열매 등이 불에 탄 듯 검게 그을린 증세를 보이다가 고사하는 식물병이다. 확산 시 사과와 배 등 과일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과일가격 상승 등 수급에 악영향을 미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남미·카리브해 국가 정상과 외교장관을 대상으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흐름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중국·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국가공동체(CELAC) 포럼 장관급 회의 개막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이 미·중 제네바 고위급 회담을 통해 관세전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뒤 첫 공식 발언이다.시 주석은 “세계는 100년 만의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서만 국가들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중국은 글로벌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나라와 협력할 것이며,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향후 3년간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에 660억위안(약 13조원)의 차관을 제공하고, 치안 인력을 훈련하는 등의 경찰 협력 프로젝트 등을 약속했다.중국·CELAC 포럼은...
서울시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1년의 행정처분을 내렸다.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공고를 내고 HDC현산에 대해 ‘부실시공으로 인한 중대한 손괴 또는 인명피해 초래’를 이유로 영업정지 8개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중대재해 발생’을 이유로 영업정지 4개월 처분을 내렸다.영업정지 기간은 올해 6월 9일부터 내년 6월 8일까지다.다만 이번 서울시의 행정처분으로 HDC현산의 업무가 곧바로 정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통상 행정처분이 확정되면 건설사는 신규사업 수주 등을 할 수 없게 되지만 기존에 수주한 사업의 경우 그대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또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에 앞서 발생한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현장 붕괴사고에서도 서울시는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HDC현산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처분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현재까지도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