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권역의 대표적 명산인 관악산에 2027년까지 숙박시설을 포함한 자연휴양림 조성이 추진된다.관악구는 14일 “관악산이 서울 남부권역 최초로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를 받았다”고 밝혔다.관악구는 이번 고시로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관악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이자, 2023년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찾은 산림형 공원이다.지정고시를 받은 곳은 관악산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신림동 산117-23번지 일원 9필지다. 관악구는 이곳에 전체 면적 21만6333㎡(약 6만5000평)의 휴양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자연휴양림에는 관악산 내 등산로와 둘레길을 연계한 숲속의집(숙박시설) 27실을 비롯해 숲속카페, 웰컴정원, 산림체험시설, 방문자센터 등 다양한 산림체험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산림욕, 숲속 명상, 관악산 트레킹 등 기존에 운영 중인 관악산 숲체험 프로그램을...
회삿돈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최 전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6개 회사에서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친인척 등 허위 급여, 호텔 빌라 거주비,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계열사 자금지원 등 명목으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직원 명의를 빌려 수년에 걸쳐 140만달러 상당(한화 약 16억원)을 환전하고 80만 달러 상당(약 9억원)을 세관 신고 없이 해외로 반출한 혐의(금융실명법·외국환거래법 위반) 등도 있다.1심과 2심 법원은 횡령·배임 혐의 일부와 금융실명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 전 회장의 배임행위가 기업 부실화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