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직원들이 직접 나서 청소년들의 환경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환경교육 협력사업’이 추진된다.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전남도교육청은 13일 “‘환경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효율적인 환경교육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교육청에 운영하는 청소년들의 환경동아리 프로그램에 영산강청 소속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환경청은 전남지역 초·중·고에서 운영하는 환경동아리 102개를 대상으로 영산강 유역의 수질 개선 방안을 찾아보는 현장체험을 지원한다.환경청 직원들이 각 동아리에 멘토로 참여해 함께 수질 상태를 조사하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환경 문제에 관해 탐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친환경 축제’ 등과 연계한 환경 교육 등 청소년들이 환경정책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추진된다.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미래 세대들이 환경정책...
[주간경향] “12월 3일 밤 10시 30분 윤석놈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차 계엄은 실패로 돌아갔으나 (…) 모두가 잠든 새벽, 기습적인 2차 계엄 선포. 계엄군과 시민군의 전국적인 내전이 발발했다. 오늘은 내전 발발 7일째 되는 날이다.” 쿵쿵쿵, 군홧발 소리가 이어지더니 한 여성이 부스럭 소리를 내며 텐트를 열고 등장한다. “이마에 피가 너무 많이 나요.” 슥슥, 슥슥 거즈로 당신의 얼굴을 닦아준다. 이어폰에서 들리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힌다.유튜버 하쁠리(활동명·37)가 지난해 12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ASMR 영상의 한 장면이다. 2차 계엄 후 내전을 피해 산속으로 도망친 시민을 치료해주는 가상의 상황을 ASMR로 구현했다. ASMR은 손으로 물체를 두드리고, 입으로 음식을 씹고, 속삭이며 대화하는 등 소리로 청각을 자극하는 영상을 말한다.“유튜브에 영상은 너무 많다. 너무 많은 자극이 오기도 한다. 그런데 ASMR은 누군가를 편...
민간 입양기관이 주도해온 국내외 입양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체계로 전면 개편된다. 입얍 아동 보호가 강화되고, 입양 절차의 투명성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보건복지부는 13일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 ‘아동복지법’ 등의 하위법령 제·개정을 마치고, 오는 7월 19일부터 공공 중심 입양체계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민간 입양기관에 맡겨놨던 입양 절차 전반을 국가와 지자체가 중심이 돼 수행하게 된다.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등은 입양 전 아동의 후견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아동의 적응 상태, 발달 상황, 양육 환경 등을 분기마다 점검해야 한다. 보호조치가 적절하지 않으면 지체없이 보호조치를 변경해야 할 책임이 있다.또 아동과 예비 양부모의 조기 애착 형성을 위해 가정법원이 임시양육결정을 하더라도 양부모가 되려는 사람이 해당 아동을 매매하거나 아동에 대한 성적·신체적·정서적 학대행위 등을 하는 경우 시장·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