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사람의 관계, 그 땅의 생태적 온전성을 지킬 의무가 팔레스타인의 자결권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십시오. 점령국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의 생태를 복구하려는 국제기구를 도와야 한다고 명시해주십시오. 환경 파괴와 대규모 강제 이주는 자결권을 중대하게 해치므로, 이스라엘이 즉각 이를 중단하고 배상 책임을 진다고 선언해 주십시오.”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의 대리인으로 나선 마르게레타 웨베린케 싱 암스테르담대 교수는 지난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에서 열린 국제사법재판소(ICJ) 5차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인도적 구호를 허용·지원할 의무가 있는지를 가리는 청문 절차에서 다른 나라들이 이스라엘의 국제법적 의무와 점령국 의무를 강조할 때, 바누아투는 ‘생태적 자결권’을 내세워 가자지구의 평화와 회복을 호소했다.바누아투는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선 나라다.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국가의 존망을 위협...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자택 주변에 경찰 경비 인력이 24시간 내내 배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자택 주변에는 ‘24시간 경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경찰은 한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2일 밤부터 서울 종로구 신문로 자택 주변에 서울경찰청 기동대 인력을 투입했다. 이들은 “특수한 우발 상황을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동대는 2~3명씩 한 팀을 구성해 1시간마다 교대하면서 한 후보의 자택 주변을 24시간 살피고 있다.지난 4일부터 이날 아침까지 한 후보 자택 주변을 취재한 결과 경찰 인력은 아침과 밤 시간대에는 2명이, 낮 시간대에는 3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한 후보가 집에 있는 밤~새벽 시간은 물론 외부 활동을 하는 낮 시간대에도 경비 근무가 계속됐다.이재명·김문수 후보 자택에는 경비 인력이 24시간 내내 배치돼 있지 않았다...
배우 김보라가 조바른 감독과 결혼 11개월 만에 이혼했다.김보라 소속사 눈컴퍼니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김보라 배우는 신중한 고민 끝에 충분한 대화를 거쳐 상호 합의 하에 원만히 이혼 절차를 진행했다”며 “최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눈컴퍼니는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이혼과 관련해) 무분별한 추측, 자극적인 보도, 허위사실 유포 등은 삼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보라는 2005년 드라마 <웨딩>으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혜나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고, <그녀의 사생활>과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에도 출연했다.김보라는 영화 <괴기맨숀>으로 인연을 맺은 조바른 감독과 지난해 6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