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반도체와 의약품에도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무역협회가 해당 품목 수출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저해할 위험이 없다며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무역협회는 수입 반도체 및 의약품에 대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국가안보 위협 조사에 대응해 우리 무역업계 의견을 담은 공식 의견서를 지난 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미국은 지난달 1일 수입 반도체 및 의약품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국가안보 위협 조사를 공식 개시하고, 이달 7일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무역협회는 의견서를 통해 한국의 반도체 및 의약품 수출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저해할 위험이 없어 232조 조치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무역협회는 의견서에서 한국의 반도체 대미 수출은 대부분 범용재 성격의 메모리 반도체이며, 미국은 우리에게 반도체 장비 등 고부가 제품을 수출해 교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대표 김세의씨를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8일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쯔양 측이 ‘수사 의지가 없다’며 조사를 거부해 수사팀이 교체된 이후로 처음이다.쯔양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잘 이야기하겠다”며 “공정하게 조사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쯔양은 지난달 16일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지만, 40여분 만에 ‘경찰이 수사 의지가 없다’며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 경찰은 이후 수사팀을 교체했다.쯔양은 지난해 7월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불안감 조성과 협박·강요·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등이 쯔양에게 어떻게 금품을 요구할지 논의하는 녹취록을 입수해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했다.이날 조사는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른 추가 조사다. 강남서는 지난 2월 스토킹처벌법위반 등 혐의에 증거가 불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