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공원에 핀 영산홍을 먹고, 병원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37분 경기 안성시 옥산동에서 초등학교 학생 11명이 영산홍 꽃을 먹고 복통을 호소했다. 이 중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이들은 인근 공원에서 졸업앨범을 촬영하던 중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섭취 금지 식물을 안내하는 등 학생 교육을 할 예정이다.영산홍꽃에는 그라야노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구토와 복통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도 있다.영산홍은 진달랫과 진달래속에 속한다. 꽃이 예뻐서 전국 사찰 경내, 민가의 정원, 공원에 진달래, 철쭉 등과 함께 관상용으로 심는다. 꽃은 4~5월에 가지 끝에 붉은 자색으로 피고 지름 3.5~5.0㎝의 깔때기 모양이다. 꽃은 주로 빨간색으로 피지만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같은 진달랫과에 속하는 철쭉꽃에도 그라야노톡신이 있어 먹어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1일 부산을 찾아 “국민에게 김문수로 정권연장이냐, 이재명으로 정권교체냐 외에도 이준석으로 정권교체라는 대안이 존재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0%라고 선을 그으면서 중도·보수층을 겨냥해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이날 부산 연제구 부산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부산 언론인들과 만나 “급기야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적으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천명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 빅텐트는 시작부터 0%였고 앞으로도 0%”라며 “김 후보는 전광훈 목사와 상당 부분 결을 같이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재차 선을 그으면서 대선 완주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이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번 선거는 이재명과 이준석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젊은 세대가 바라는 보수정치를 실현할 대상으로 이준석을 골라준 ...
6·3 대통령 선거가 12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2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등 7명의 후보가 이날부터 6월2일까지 선거운동에 나선다. 헌정사상 두번째 치러지는 이번 조기 대선은 헌정질서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복원하기 위한 중대 전환점으로 자리매김돼야 한다. 대선 후보들과 정치권은 불법계엄과 내란 시도가 무너뜨린 민주공화국을 정상화하고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구현하겠다는 다짐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이번 대선은 윤석열의 내란과 실정에 대한 심판의 성격을 갖는다. 시민들의 힘으로 12·3 불법계엄은 막았지만 법원의 구속 취소로 석방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직접 메시지를 내며 대선에 개입하고 있고, 내란의 공동 책임자인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를 시도한 것에서 보듯 여전히 내란은 종식됐다고 보기 어렵다. 이번 대선은 헌법을 무시하고, 국민주권을 파괴한 내란 세력의 책임을 묻고 단죄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