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서 각종 이권에 관여했단 의심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검찰에서 자신이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어 보수 정권 때마다 기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가 기도비 명목으로 돈을 받고 실제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11일 취재를 종합하면 전씨는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 조사에서 “제가 보수 쪽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보수 정권 때마다 기도했다”며 “보수 정권이 이 나라 발전을 갖고 오지 않았나라는 판단으로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다.전씨는 ‘경북지역 선거와 관련된 공천을 왜 부탁받았냐’는 검찰의 물음에 “경상도 사람하고 굉장히 많은 친분이 있다”며 “아무래도 보수 성향이 있다 보니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은 전씨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경북 봉화군수, ...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8일 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윤재관 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원내대표 경선 결과, 서 의원이 당선됐다”고 밝혔다.서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당 두 번째 원내대표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지금까지처럼 내란종식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혁신당 의원들이 최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원내대표로서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검찰, 기획재정부 등 권력기관 개혁, 제3 원내교섭단체 실현을 통한 정치개혁, 사회권 선진국 개혁 입법을 위해 다른 정당과 협상하는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원내의원단 소통을 강화하고 원내 의원단이 혁신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원내 역할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