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을 앞두고 350억 규모의 ‘이재명 펀드’를 조성한다.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350억 규모의 이재명 (대선 후보) 펀드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며 “20일이나 21일에 펀드 개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조 대변인은 펀드에 대해 “시민이 대선에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선거 비용에 대한 안정적 조달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선거 펀드는 지지자들로부터 선거 비용으로 쓸 돈을 투자받고, 선거가 끝난 뒤 이자를 더해 원리금을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이 후보는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 때도 35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이 펀드는 개시 1시간49분 만에 768억원이 모였다.
세계 증시가 안정을 찾자 이젠 아시아 외환시장이 관세전쟁 파도에 휩쓸리고 있다. 미국발 관세 충격에 달러보다 약세를 보였던 아시아 통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환율 압박에 따라 강세로 돌아서면서다. 대만달러의 ‘패닉성 강세’에 원·달러 환율도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달러당 1372.9원에 거래됐다. 국내 외환시장이 휴장해 정규 거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역외 환율 기준으론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 중반까지 떨어진 것이다. 지난 2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나흘도 안 돼 환율이 70원가량(달러 대비 4.6% 절상) 급락한 셈이다.그간 엔화, 유로화 등 선진국 통화가 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면 최근엔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대만달러, 인도 루피화 등을 모은 모건스탠리...
양국 2차 협상 ‘빈손’ 마무리한·미 협의서도 같은 기조 땐한국 반도체도 불똥 튈 우려협상 의제 삼기 쉽지 않을 듯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미국의 수입차 관세를 둘러싸고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선을 긋자 일본은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이 이 입장을 한국과 협상할 때도 고수할 경우 자동차뿐 아니라 앞으로 관세가 매겨질 반도체 분야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대미 관세 협상을 이끄는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미국에서 2차 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3일 미국이 부과한 자동차·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두고 “일련의 관세 조치를 모두 재검토해줬으면 한다”며 “그 부분(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이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으면 합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시바 시게루 총리(사진)는 같은 날 관세 협상 결과를 보고받은 직후 브리핑에서 “여전히 일치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