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식용견 농장에서 구출된 개들이 미국에서 새 가족을 찾게 됐다.청주시는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와 협업해 불법 도축농장에서 구조한 개들을 미국으로 입양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향한 개들은 51마리다. 시는 지난 2월 중순 ‘흥덕구 A농장에서 개들을 불법 도축하고 있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개 68마리가 뜬장에 갇혀 지내고 있었다.시는 해당 농장에서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사실(불법 도축)을 확인하고 같은 달 농장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이 농장에서는 20여년간 불법 도축 행위가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농장에 있던 개들은 대부분 태어난 지 3~4년이 지난 진도 믹스견이었다. 6개월도 안 된 강아지도 일부 있었다.청주시는 구조된 개들을 A농장과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보호센터) 두 곳에서 나눠 관리했다. 보호센터 규모가 협소해 개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었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당에서 제기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를 두고 “최후의 보루(사법부)가 자폭을 한다든지 총구가 우리를 향해 난사를 하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조 대법원장 사퇴와 청문회 추진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에 “지금도 대부분의 사법부 구성원을 믿는다. 사법체계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보루를 지켜야 민주주의가 지켜지고 민주공화국이 지켜진다”며 “보루를 지키는 게 어떤 것인지는 국민도 알고 사법부 구성원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모두 잘 판단하고 처리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사법 체제가 정치에 오염되거나 사익과 돈에 오염이 되면 뭘 믿고 살겠느냐”며 “최후의 보루는 법원, 사법부다. 보루가 무너지면 다 소용없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법원도 국민이 얼마나 사법부를 신뢰하고 있는지 기억해야 한다”며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