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지역에 있는 반려동물 동반가능 숙소와 캠핑시설을 이용하는 반려인에게 최대 5만원의 숙박료를 할인해 주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숙박대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할인 쿠폰은 9일부터 발급된다.올해에는 펜션과 풀빌라 등의 일반 숙박업소 뿐만 아니라 캠핑 및 글램핑 시설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최대 할인 금액은 5만원으로, 7만원 이상 숙박시설 이용 시 적용되며 5만원 이상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3만원권 쿠폰이 지급된다.캠핑장은 3만원 이상 이용 시 2만원권, 2만원 이상 이용할 경우 1만5000원권 쿠폰을 받을 수 있다.다음달 7일 안면읍 꽃지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및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5~7일 입실 예약자에게는 5만원(숙박시설) 및 2만원(캠핑시설) 쿠폰이 발급된다.쿠폰은 ‘NOL(숙박시설)’과 ‘캠핏(캠핑시설)’ 앱 및 홈페이지...
공사 도중 발생한 화재로 6명이 사망한 부산 반얀트리 해운대 리조트의 시공·시행사가 감리업체 등에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제공한 뒤 사용승인을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들은 소방설비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불법 건축물에서 대규모 공사를 벌이다 참변을 당한 것이다.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8일 리조트 인·허가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받은 시행사 루펜티스 임원 1명과 감리업체 소방담당 직원 1명 등 2명을 건축법 위반, 뇌물공여 및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했거나 연관이 의심되는 기장군 직원, 기장소방서 직원, 건축사 등 2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앞서 시행사 삼정기업의 박종오 회장 등 6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관련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따라 반얀트리 화재로 총 8명이 구속되고, 36명이 불구속 입건됐다.수사결과 리조트 인·허가 과정에서 회유와 압박, 뇌물 등이 오가는 총체적인 비위가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