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7일 오전 4시 첫 차부터 준법투쟁(준법운행)을 재개했다. 이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 준법투쟁이다.서울시,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 결렬 이후 연휴 기간 동안 공식적인 교섭을 중단한 상태다. 1~6일 비공식 접촉은 일부 있었지만, 정식 교섭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휴가 끝난 7일 현재까지도 양측은 향후 교섭 일정을 정하지 않고 있다. 버스노조는 오는 8일 열리는 전국자동차노조 지역대표자회의에서 구체적인 투쟁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사태가 장기 파업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번 협상이 예년보다 난항을 겪는 이유는 ‘통상임금’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가 크기 때문이다. 노조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기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롯데그룹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롯데는 오는 12∼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함께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롯데 브랜드 엑스포에는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가 참여해 국내 파트너사의 상품을 해외에 알리고 해외 현지의 우수 상품을 국내에 소개한다.2016년 대만을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17개국에서 개최했다. 지난해까지 146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약 1만건의 상담을 통해 10억9000만달러(1조6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파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브랜드 엑스포에는 유럽 진출을 노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개 사가 참여한다. 뷰티부터 푸드·패션·라이프스타일 등 중소기업들이 제품 시연 및 전시에 나서 K-브랜드에 관...
더불어민주당이 ‘수수료 상한제’ 입법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고 자영업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배달앱의 중개수수료 한도를 법으로 정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정부 주도로 한 차례 상생안이 마련됐으나 부담이 줄지 않았다는 자영업자들의 불만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상공인들과 사회적 대화를 진행 중인 배달앱들이 무료배달 서비스 개편 등 추가 상생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민주당은 지난 3일 ‘온라인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및 광고비 요구 방지’를 포함한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도 지난 1일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서 “배달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와 불공정 행위로 비전형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피해가 늘고 있다”며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를 내걸고 자영업자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강일 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달 28일 수수료상한제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