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제주 방문 관광객이 5월 연휴를 기점으로 회복세로 전환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제주 방문 관광객은 22만14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예상 방문객 3만5000여명을 더하면 연휴기간(1~6일) 제주 방문객은 25만명을 뛰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1~6일) 방문객 25만4300여명과 비슷한 수준이다.도는 올 들어 침체 상태였던 관광시장이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반등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휴기간 관광객 방문실적이 나쁘지 않은데다 일일 방문 내국인 관광객수가 4월30일 5.3%, 5월1일 6.9% 증가로 전환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일 내국인 관광객수는 올 1월부터 4월29일까지 계속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왔다.상반기 13만2000여명의 수학여행단 방문도 예정돼있다. 여름휴가, 추석 연휴 특수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당원들과 국민들의 결정에 승복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 당 대표직에서 사실상 쫓겨난뒤 경선 결선까지 올랐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한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경선에서 탈락한 뒤 이같이 낙선 소감을 밝혔다.한 후보는 지난 1~2일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한 득표율에서 43.47%를 기록해 56.53%를 얻은 김문수 후보에게 뒤졌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과 여론조사에서 모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한 후보는 “저의 여정은 오늘 여기서 끝나지만 우리의 김문수 후보가 이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주실 것을 부탁한다”며 “저도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맑은 날도, 비오는 날도, 눈오는 날도 국민과 당원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한 후보는 SNS에서도 “이번 대선에서 저의 도전은 여기...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잇따라 사퇴하는 등 대선을 앞두고 한국의 정치 혼란이 계속되는 데 대해 외신들은 “충격적인 전개”라며 촉각을 세웠다.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한 전 총리에 이어 민주당의 탄핵소추 움직임에 최 부총리마저 사퇴한 데 대해 “이 나라의 정치 위기를 깊게 만드는 또 다른 충격적인 전개”라고 논평했다.블룸버그는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건으로 탄핵된 후 대통령 권한대행이 끊임없이 교체되는 ‘리더십 회전목마(leadership merry-go-round)’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한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취약한 입장에 놓였다고 짚었다.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소식을 전하며 “한국의 대선 레이스가 투표일을 5주도 남기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