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으나 서울시와 세종시, 울산시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에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세종시는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으로 4년8개월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도 전달보다 2조7000억원가량 늘었다.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하락폭도 전주(-0.01%)보다 커졌다.세종시는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이 반영돼 전주보다 0.49% 올랐으며 상승폭도 전주(0.23%)의 2배로 확대됐다. 2020년 8월 다섯째 주(0.51%)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지난달 24일 ‘줍줍’으로 불린 세종시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는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청약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울산도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서울의 아파트값도 0.0...
오영훈 제주지사는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국민을 우롱하고 배신하는 행위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답답하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법원은 무리하게 기일을 지정하여 초고속으로 무죄 판결을 뒤집고, 국무총리는 민생을 팽개친 채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오 지사는 이어 “흔들림 없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전진하는 것만이 내란을 종식시키고 혼란을 극복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분명하게 명시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