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 노조와 사측이 연휴기간 동안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가 향후 버스노조의 고의적 감속운행 및 출·배차 지연행위 적발시 현장에서 계도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버스노조가 하룻동안 실시한 준법투쟁 과정에서 교통흐름을 저해하는 고의적 감속운행, 출차 및 배차지연행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고, 일부 이상징후를 확인했다.시는 87건의 배차간격 지연과 비정상적 정류소 정차 2건, 차고지 지연출발 1건 등 총 90건의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대다수의 노선은 원활하게 운행됐으나, 15분 이상 운행이 지연된 노선은 165개 노선이었으며, 평균 운행 지연 시간은 약 33분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또 일부 중앙차로 정류소에서 선행 차량의 장시간 정류소 정차 및 의도적 지연 운행 등으로 소위 ‘버스열차’현상이 발생했다고도 밝혔다.시는 “향후 준법투쟁이 재개될 경우 공무원을 주요 중앙버스 전용차로 정류소에 배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