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클럽 2017년부터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지원해온 국가인권위원회가 올해는 축제에 불참하겠다고 밝히자 인권위 일부 직원들이 자체 부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29일 “거꾸로 부는 바람에도 꿋꿋이 제 갈 길을 가는 사람들을 응원한다”고 환영했다.퀴어축제조직위는 “인권위의 공식 참여 부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퀴어축제의 참여 여부를 넘어 차별과 혐오를 ‘다른 입장’이라고 포장하며 사실상 용인하는 반인권적 행태가 인권위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인권위가 퀴어축제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접한 직원들이 모여 퀴어축제 파트너십 부스 참여를 요청했고, 조직위는 이 요청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용기와 연대에 깊은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인권위는 오는 6월14일 열리는 제26회 퀴어축제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인권위는 “퀴어축제와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같은 날...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에 맞서 구형 D램 생산을 줄이고 고사양 첨단 제품에 집중하려는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대만 고객사들에 보급형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저전력 D램인 LPDDR4 일부 품목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공지했고, 3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2E 생산도 줄이고 있다. 대만 공상시보는 “삼성전자의 HBM2E가 ‘최종 주문’ 단계에 진입했다”며 “차세대 제품인 HBM3E(5세대)와 HBM4(6세대)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미국 마이크론도 서버용 구형 DDR4 모듈 생산 중단을 고객사에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SK하이닉스 역시 DDR4 생산량을 축소하는 중으로 전해졌다.현재 메모리 업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최신 D램은 DDR5와 5세대 HBM인 HBM3E다. DDR5는 데이터센터 서버나 고성능 PC에 들어간다. HBM은 엔비디아, AMD 등이 만드는 인공지능(AI) ...
소방청은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하주택 119연계 ‘종로 비상벨’ 사업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종로 비상벨 사업은 2022년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던 일가족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소방청과 서울 종로구청이 협업해 도입한 시스템이다.침수 위험이 있는 저지대 지하주택의 현관문과 창문에 침수 센서를 설치하고, 물이 2㎝ 이상 차오르면 ‘경계 단계’로 감지해 구청 치수과와 거주자, 보호자 등에게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위험 단계(15㎝) 이상 침수가 진행되면 자동으로 신고 처리돼 소방서 인력이 출동한다.위급상황에서는 거주자가 직접 비상벨을 누르면 119에서 신고를 접수하고 양방향 통화 장치로 주민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에 출동한다. 119신고가 폭주해 음성신고가 불가능할 때에도 문자와 사진, 영상을 전송해 신고하는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 시스템과도 연계됐다.소방청과 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