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년사건변호사 대전시가 지역 바이오기업과 협력해 꿈돌이 캐릭터를 접목한 반려동물 간식을 선보인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26일 시청에서 인섹트바이오텍과 ‘꿈돌이 닥터몽몽’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인섹트바이오텍은 대전에서 산업용 효소와 사료첨가제 등을 개발·공급해 온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자연 유래 단백질 분해효소인 아라자임 등을 이용한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 공정에 적용해 생산한 고품질 간식을 대전 상징 캐릭터인 꿈돌이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
꿈돌이 닥터몽몽은 단백질 분해효소가 영양 성분을 미세단위로 분해해 반려동물 소화 부담을 줄이고 체내 흡수율을 높여 영양 이용성을 극대화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된다.
판매는 ‘꿈돌이 하우스’ 등 지역 내 공공 판로처와 인섹트바이오텍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중 시작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인섹트바이오텍이 출시 준비 중인 제품은 꿈돌이 캐릭터뿐 아니라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도 함께 담겨 있다”며 “꿈돌이 브랜드를 확장하고, 연구와 일상이 만나는 대전다움을 새롭게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그동안 지역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브랜드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여 왔다. 지난 6월 꿈돌이 라면을 시작으로 호두과자와 막걸리, 김, 쫀드기, 누룽지까지 다양한 먹거리 상품이 지역 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가 감사원 감사위원 재직 당시 자신에 대해 감사원이 검찰 수사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냈으나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단독 공현진 부장판사는 26일 조 특검이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청구가 부적법할 때 본안 판단을 하지 않고 소송을 종결하는 것이다. 행정소송법이 허용하는 소송의 종류가 아니거나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때에 소 각하 판단이 내려진다.
앞서 2023년 9월 감사원은 조 특검에 대한 공무상비밀누설, 직권남용 등 혐의 수사를 요청했다. 조 특검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보고서 의결 과정에서 감사를 방해·지연하고 감사 사실을 유출했다는 혐의였다. 조 특검은 전 전 위원장 감사 당시 주임 감사위원이었다.
이후 조 특검은 서울중앙지검에 감사원이 의뢰한 수사요청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검찰이 이를 거부하자 특검 임명 일주일 전인 지난 6월5일 서울행정법원에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진압·수색 작업을 벌이다 순직한 소방관이 약 10년간 교제해 온 연인과 내달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홍콩01과 홍콩상보 등에 따르면 소방관 호와이호우(何偉豪)는 전날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32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宏福苑) 화재 현장에서 구조 활동 중 순직했다. 향년 37세. 그는 26일 오후 3시1분쯤 현장에 도착해 지하층 수색에 투입됐으나 3시30분쯤 동료들과 연락이 끊겼다. 약 30분 뒤 건물 외부 공터에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됐고, 동료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4시45분쯤 숨졌다.
호와이호우의 SNS에는 수많은 홍콩 시민들이 찾아와 “홍콩의 영웅, 편히 쉬라”, “당신 덕분에 많은 이들이 살았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동료들도 소방학교 졸업 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너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공항 특수 경찰로 일했던 그는 체격이 좋아 ‘대척 호(大隻豪·건장한 호)’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이후 소방관으로 전직해 9년간 근무해 왔다. 그의 SNS에는 방화복을 입고 연인을 안아 올린 사진, 여행 사진 등이 다수 올라와 있으며 “백번이라도 말하고 싶어. 사랑해. 앞으로도 계속 웃자”라고 적은 글도 남아 있다.
그의 여자친구는 이날 스레드에 “나의 슈퍼히어로가 임무를 마치고 크립톤으로 돌아갔다”며 “당신은 내 자랑이야. 하지만 아직 받아들일 수 없다. 당신 손을 다시 잡고 싶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