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간변호사 충북 청주시가 누구나 운동하기 좋은 ‘체육친화 도시’ 조성에 나선다.
청주시는 종합 스포츠콤플렉스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공공체육시설과 종합 스포츠콤플렉스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용역’을 최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청주지역의 체육 시설은 청주종합경기장(1979년 준공), 청주야구장(1979년 준공), 청주체육관(1974년 준공) 등이다. 준공 이후 40년이 넘는 시설들이어서 노후화, 협소한 공간, 관람석 부족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용역을 통해 스포츠콤플렉스의 이전·신축 당위성을 검토하고 도입 시설과 규모, 최적의 입지 등을 포함한 연차별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 결과 후보지로 압축된 곳은 경부고속도로 청주 나들목 근처 등 3곳이다. 시는 3곳의 후보지 중 한 곳을 정해 종합 운동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8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시는 다음달 중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내부 검토를 거친 뒤 최종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또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체조 경기장으로 활용될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사업도 추진 중이다. 흥덕구 석소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6998㎡, 총 6000석 규모로 지어진다. 2027년 6월 준공 목표다.
여기에 오는 12월 산남국민체육센터가 준공된다. 내년에는 오창국민체육센터가, 2027년에는 명암동 어린이국민체육센터·서원국민체육센터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2028년에는 내덕동에 청원국민체육센터가 지어진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내년에 아동·청소년을 위한 BMX 연습장을 내덕동 새적굴공원 인근에 조성하는 등 종합 스포츠콤플렉스와 지역 생활체육시설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인프라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지역 체육시설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14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 우도 승합차 돌진 사고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우도 돌진 사고를 낸 운전자 A씨(6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인 지난 25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48분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서 도항선에서 하선한 렌터카 승합차가 대합실 방향 도로변으로 빠른 속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사람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인 60대 여성과 도로변을 걷던 행인 70대·60대 남성 2명 등 3명이 사망했다. 2명이 중상, 9명이 경상을 입었다. 승합차는 배에서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속도를 높여 약 150m가량을 질주했으며, 대합실 옆 전신주를 들이받은 후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돌진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경상을 입었으며, 측정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 A씨는 현재까지 “차량 RPM이 갑자기 올라갔고 그대로 차량이 앞으로 갔다”면서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을 도 본섬으로 옮겨 사고기록장치를 떼내 분석한다. 차체는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사고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장착되지 않아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사고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승합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부부 모임 관광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하거나 다친 보행자도 모두 관광객이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현장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이나 차량 급발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 호랑이 캐릭터 더피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등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열린 메이시스 퍼레이드에 케데헌의 더피 등이 새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대형 더피 풍선은 이날 여러 유명 캐릭터 풍선들과 함께 맨해튼의 마천루 사이를 행진했다.
1924년 시작해 올해로 99회째를 맞는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추수감사절을 상징하는 가장 화려한 행사로 꼽힌다. 유명 캐릭터 풍선들은 맨해튼 한복판에서 약 4㎞ 정도 행진한다. 케데헌의 또 다른 마스코트인 까치 캐릭터 서씨도 화분에 앉은 모양의 풍선으로 등장해 더피 풍선 앞에서 행진했다.
더피와 서씨는 케데헌에서 남자주인공 진우의 편지를 여자주인공 루미에게 전달하는 초자연적 존재들로, 귀여운 모습 덕에 케데헌 팬들 사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퍼레이드에선 케데헌 속 주인공 헌트릭스의 노래를 부래를 부른 한국계 미국인 가수 겸 작곡가 이재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등장해 케데헌 히트곡 <골든>을 부르기도 했다.
그 밖에도 이날 퍼레이드엔 팝마트의 라부부, 스파이더맨, 피카추, 슈퍼마리오,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 등장하는 괴물 데모고르곤 등 총 34개의 대형 캐릭터 풍선이 등장했다.
NYT는 이날 퍼레이드에서 “뽀빠이가 사라졌고, 그의 사랑 올리브도 사라졌다”면서도 “케데헌의 동물 캐릭터, 라부부 등 새 얼굴의 대형 풍선이 등장해 한 세대의 어린 시절을 채웠던 익숙한 장면들을 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