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법무법인 서울 용산구에서 27일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서 ‘용산정비창 개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반대를 외치며 돌발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4번째 누리호에 탑재됐던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지상국 초기 교신이 성공했다. 위성이 정상 작동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27일 우주항공청은 이날 오전 1시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4번째 누리호의 주탑재체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태양 전지판이 정상 전개돼 있는지 등을 지상국에 전달했다.
우주청은 “향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해외에 있는 남극세종기지,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추가 교신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위성 상태를 정밀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항우연 지상국과 교신은 이날 오전 2차례 실시된다. 남극세종기지와 노르웨이 지상국과는 이날 오전까지 14차례 교신을 진행한다.
우주청은 위성 상태에 대한 점검 결과를 이날 낮 12시쯤 공지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올해 시범 실시 중인 다회용기 배달 사업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일부 지역에서 실시 중인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사업의 참여 매장은 121곳으로, 당초 목표였던 50곳의 242%를 초과했다.
누적 주문도 6500여건으로, 당초 목표 5000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주문량은 62.5건으로 집계됐다. 할인 이벤트 기간에는 하루 110건 이상, 이벤트가 없는 기간에도 50건 이상으로 주문 실적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또는 ‘먹깨비’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가게 요청사항란에서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하면 일회용기 대신 스테인리스로 된 다회용기로 음식을 배달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13일부터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에서 시작해 현재 오라동과 용담동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도는 해당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고 내년에는 사업 권역을 제주시 동 전역과 서귀포시 대륜동·대천동·중문동·예래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목표 참여 매장은 400곳, 목표 주문 건수는 2만건이다.
다회용기를 주문할 수 있는 배달 플랫폼도 여러 곳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배달의민족과 먹깨비에서만 가능한 다회용기 주문을 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으로 확대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취약계층에게 정기적으로 반찬 등을 제공하는 돌봄 급식 분야에서도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도는 올해 약 600명을 대상으로 다회용기로 도시락을 시범 배달했으나 내년에는 1600여명 전원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민들의 실천 의지가 사업 확산의 가장 큰 동력”이라며 “2027년까지 제주 전역으로 확대해 도민들의 친환경 실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