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개인회생 ‘국민 추천’을 통해 정부 부처 주요 정무직과 공공기관 임원 등을 임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이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공부문의 우수 인재 영입과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추천 방식의 추천 대상 직위를 명확히 규정했다.
국민이 추천할 수 있는 직위는 선출직을 제외한 정무직, 공공기관 임원,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 민간위원, 개방형 직위 등으로 규정됐다.
절차는 추천대상 직위 소관 기관장이 인사처장에게 추천을 요청하면, 인사처장이 국민추천을 접수한 후 해당 기관에 추천 결과를 제공한다. 이후 해당 기관장이 추천 결과를 인사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이재명 출범 직후 장·차관 등 고위급 공직 후보자에 대한 국민추천제를 시행했지만, 이와 관련한 법적 근거가 명확치 않았다”며 “이에 추천 대상 직위 범위와 절차, 활용 방안 등 법적 근거를 새롭게 마련한 것이며, 부처 장·차관, 산하기관 기관장 등 주요 기관장도 추천 후보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또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관 범위를 전국 17개 시·도 산하 지방출연기관으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만 활용할 수 있었지만, 전국 17개 시·도 산하 774개 지방출연기관도 국가인재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사처는 이를 통해 각 기관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재 채용 등의 인사 운영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의 지방공무원 수록 기준도 4급 이상에서 5급 이상으로 완화된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공공의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이번 조치로 전 공공부문에 대한 인사업무 지원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의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왼쪽)가 2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동료 수비수 마이클 킨의 뺨을 때리고 있다. 게예는 퇴장됐고, EPL에서 17년 만에 경기 중 동료와 싸우다 퇴장당하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
<리버풀 | EPA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오전 10시42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중 누리호는 하늘 방향으로 수직 기립해 본격적인 발사 채비에 나선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를 이날 오전 9시 무진동 차량에 실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기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동 거리는 1.8㎞, 총 소요 시간은 1시간 42분이었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를 하늘 방향으로 똑바로 세우는 ‘기립’ 작업은 이날 오전에 시행된다.
누리호는 애초 이날 오전 7시20분 이송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우주청은 이날 오후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산화제) 등을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을 실시한다.
이송, 기립, 엄빌리칼 연결 등이 이상 없이 진행되면 발사대에 누리호를 설치하는 작업이 이날 늦은 시각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항우연은 밝혔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작업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우주청은 일단 당초 예정대로 27일 0시54분 누리호를 발사한다는 방침이다.
우주청은 26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윈도우, 기상 여건,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발사 시각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