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대구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인 ‘시간을 걷는 대구 K-투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K-컬처와 복고풍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대표 관문인 동대구역을 출발해 중구 근대골목,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도서관을 둘러볼 수 있도록 짜여졌다.
대구의 대표 도심 역사관광지인 근대골목 코스의 경우 대구읍성영상관과 이인성 예술체험공간 ‘아루스’에서 다양한 전시를 접할 수 있다. 청라언덕 관광센터에서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셀프 책갈피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지역 명소 중 한 곳인 ‘미도다방’에서는 인기 메뉴인 쌍화차와 옛날 과자를 무료로 제공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곳은 1928년 진골목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투어 이용객들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석조물 257점을 전시 중인 ‘모두의 정원’과 특별전 ‘알록달록 동자상’을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노선을 통해 지난 5일 개관한 지식 복합문화공간인 대구도서관도 둘러볼 수 있다.
이번 노선은 대구시티투어 누리집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교생은 8000원, 경로·어린이·장애인은 6000원이다.
특별노선 운영 기간 중 이용객이 15명 이상(최대 40명) 모이면 투어가 진행된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투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K-컬처의 바탕을 이루는 한국의 레트로 감성과 아름다운 전통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노선을 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만의 특별한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특별노선을 발굴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겨울철을 맞아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겨울의류·잡화, 완구 등 2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8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알리익스프레스, 테인,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의류 9종, 어린이용 잡화 6종, 초저가 어린이 제품 9종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과 내구성을 검사했다.
조사 결과 어린이 의류와 잡화 2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검출됐다. 방한 3종 세트(모자·목도리·장갑)의 가죽 장식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DEHP 등 7종 총합 0.1% 이하)의 203배, 겨울 상하복 세트의 지퍼에서는 납이 기준치(100㎎/㎏ 이하)보다 최대 4.5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 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어린이 의류 3개 제품은 물리적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점퍼 1종의 목 부분에는 유아복에서 금지된 장식끈이 있었고, 조끼는 의복을 잠그기 위한 고리의 원주가 기준치(7.5㎝)보다 길어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점퍼는 지퍼가 부착강도 시험에서 탈락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어린이 완구 및 기타 제품에서도 유해 물질이 검출되거나 물리적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스티커는 원단과 접착 면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58배, 납은 기준치의 1.7배, 카드뮴은 기준치(75㎎/㎏ 이하)의 최대 12배 초과 검출됐다.
머리빗의 경우 빗살 끝에서 기준치를 최대 3.5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매직워터북은 스프링 양 끝이 날카로워 다칠 위험이 있었다.
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토대로 부적합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을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 요청했다.
시는 오는 1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유아용 목욕용품과 섬유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할 예정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ecc.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