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혼전문변호사 4번째 발사를 준비 중인 누리호 동체에 대한 연료(등유)와 산화제(액체산소) 충전이 완료됐다.
우주항공청은 26일 오후 11시51분 나로우주센터 장내 안내방송을 통해 누리호에 대한 산화제 충전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연료 충전은 앞서 오후 11시19분 완료됐다. 우주청은 앞서 오후 11시45분 “기립장치 철수를 시작했다”고도 공지했다.
이제 남은 절차는 ‘발사 카운트다운’이다.
누리호 발사 10분 전인 27일 0시45분부터 컴퓨터를 이용한 발사 카운트다운, 즉 발사자동운용(PLO) 절차가 시작된다. 이때 컴퓨터는 누리호와 연관된 각종 장비에 이상이 없는지를 자동 점검한다.
이상이 발견되면 카운트다운은 중단된다. 발사 준비 역시 ‘일시 멈춤’ 상태가 된다.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카운트다운이 재개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발사 날짜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카운트다운이 이상 없이 끝나면 누리호는 27일 0시55분 누리호는 우주로 발사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예산 심의에 있어 야당이 주장하는 바가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과감하게 채택하고 수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후 이날 처음으로 주재한 회의에서 예산안 적기 처리, 겨울철 산불 예방과 취약계층 대책, 과학기술 인재 양성, 외교성과 확산 방안 등에 대한 ‘깨알 지시’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막바지 심사가 진행 중인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IMF(국제통화기금) 같은 주요 국제기관들이 우리 정부의 적극적 재정 운용을 높이 평가하며 내년 성장률 전망도 대폭 상향 조정하는 기관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민생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고 내년 대한민국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적시 통과가 특히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야당의) 억지스러운 삭감은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합리성 있는 주장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겨울철 발생 빈도가 높은 산불 등 재난·안전사고와 취약계층 위기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산불 대응과 관련해 “한시라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과한 것이 결코 부족한 것보다 나쁘지 않다, 왜 이렇게 심하게 하느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기에 신속하게 강력하게 진화해 주기 바란다”며 “각 부처는 지난 10월 발표된 범정부 산불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산불 감시, 예방, 조기 진화에 모든 역량을 투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부는 어려운 국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복지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촘촘하게 준비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4개국 순방에 관한 소회를 밝힌 이 대통령은 대외 정책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원수 대부분이 방위산업과 신무기 체계 도입,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 예외 없이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며 “경제력, 방산 역량을 포함한 군사력, 외교 역량 등 국력을 키우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 모든 힘의 원천은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라며 “많은 것을 두고 다투더라도 가급적 선의의 경쟁을 하고, 불필요한 역량 낭비가 최소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첨단과학기술, 방위산업, K-컬처 등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더욱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참모진에 부처와 협업을 통해 지난 6개월간 외교 성과를 실질화하는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4차 발사를 언급하며 “정부와 민간 기업이 원팀이 돼 수행한 최초의 민관 공동 프로젝트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진정한 우주 강국을 향한 도약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인들이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인재들이 존중받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