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이혼전문변호사 24일 소비자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김치를 보고 있다. 이날 관세청 수출입통계를 보면 올해 김치 누적 수출금액은 전달 기준 1억3739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김치 수입도 같은 기간 1억5946만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미국이 제안한 평화 구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크렘린궁과 튀르키예 대통령실이 밝혔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두 정상이 최근 미국의 평화 제안을 고려해 우크라이나 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달받아 검토한 버전의 제안이 러시아·미국 간 알래스카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방향과 부합하며, 원칙적으로 최종 평화 합의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21일 미국이 우크라이나 측에 제시한 평화안을 공유받았다면서 해당 제안이 최종 해결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후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의를 진행한 뒤 “업데이트되고 정교화된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발표해 초안 일부가 수정됐음을 시사했다.
크렘린궁은 또 “에르도안 대통령은 협상 재개를 촉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의지를 표명하며, 향후 협상 장소로 이스탄불을 계속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채널에서 양자 접촉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튀르키예 대통령실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끌기 위해 튀르키예가 계속 이바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한 견해를 푸틴 대통령에게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일종의 소규모 노인 요양시설인 ‘안심돌봄가정’을 올해 안에 총 18곳까지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심돌봄가정은 ‘서울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으로, 어르신 요양시설 공급부족 해결과 보다 나은 소규모 요양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23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안심돌봄가정은 5인 이상~9인 이하 소규모로 운영된다.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심신에 상당한 장애가 발생한 노인들은 일반 가정집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급식·요양, 그밖의 일생생활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가운데 시설급여를 받고 있는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입소자격이 있다.
시는 2023년 처음 8곳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해 5곳을 지정하는 등 총 13개의 안심돌봄가정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5곳을 추가로 지정해 연말까지 18곳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꾸준히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안심돌봄가정 사업자로 선정되려면 시설면적은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기준인 1인당 면적 20.5㎡보다 넓은 25.1㎡를 충족해야 한다. 내부는 개인영역과 공용공간을 최대한 구분해 생활할 수 있는 유니트케어(Unit Care) 구조로 조성돼 있어야 한다.
시는 안심돌봄가정이 원활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자치구, 법인 또는 개인이 안심돌봄가정 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경우 시설조성비와 초기운영비를 지원한다.
시설 조성비는 안심돌봄가정 표준안 적용을 조건으로 9인 기준 1곳 당 최대 2억930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 하는 경우 유니트케어 서비스를 위한 기능을 구현하고 법적기준·설비 등을 갖추면 조성비를 지급한다. 또 안정적인 시설운영을 위해 3년간 최대 4725만원의 초기운영비를 지원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초고령사회를 맞아 서울시는 늘어나는 어르신 돌봄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안심돌봄가정’ 확충 및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건강하고 존엄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돌봄 정책을 다각도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