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자 구매 불탄 공장 옥상에 오른 노동자들
다큐 인사이트(KBS1 오후 10시) = 2022년 10월4일, 일본 닛토덴코의 한국 자회사인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에서 불이 났다. 노동자들은 화재보험금으로 공장이 재건되리라 믿었지만 사측은 보험금을 일본 본사로 보내고 공장 청산 결정을 내렸다. 공장을 떠날 수 없었던 노동자들은 공장 철거를 막기 위해 옥상에 올랐다. 불탄 공장 옥상에 오른 여성 노동자들은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을 벌였다.
90년대 ‘시조새 아이돌’ 탄생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SBS 오후 10시20분) = 1990년대 중후반 한국 가요계를 뒤흔든 1세대 아이돌의 탄생기를 다룬다. 1992년 서태지와아이들이 그룹 문화의 가능성을 입증한 뒤, 1996년 데뷔한 H.O.T.는 10대 중심의 팬덤 문화를 형성했다. 이후 젝스키스와 god가 데뷔하면서 아이돌그룹의 시대가 열렸다. 방송에서는 당시의 열정적인 팬덤 문화를 돌아본다.
서울 관악구는 청년의 사회적 고립 해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한 ‘청년 치유 힐링팜’ 사업 마무리하며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된 구는 첫 핵심 사업으로 지난 4월 청년 치유 힐링팜을 개장했다. 진로 탐색과 취업,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 등으로 지친 청년 1인 가구의 마음을 챙기기 위해 기획된 도시농업 기반 치유 프로그램이다.
지난 20일 청년공간 이음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텃밭 멘토들과 27명의 청년이 지난 8개월간 농업 체험을 통해 얻은 치유와 위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가자들이 힐링팜에서 직접 재배한 무와 배추로 김장하고 나눠 먹는 소셜다이닝이 진행됐다.
구는 8개월간 청년 치유 힐링팜을 통해 총 41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6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텃밭 경작과 전문 멘토의 텃밭 멘토링을 비롯해 ‘슬로우 팜파티’, ‘관악산 모험숲’,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치유 콘텐츠에 참여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이번 청년 치유 힐링팜 시범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참여자 의견을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년 치유 힐링팜은 청년이 자연 속에서 땀 흘리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몸과 마음, 관계를 회복하는 ’치유 공동체‘를 지향한다”라며 “청년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건강한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