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상간소송변호사 엔비디아가 구글의 인공지능(AI) 칩이 자사의 지배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바로 견제에 나섰다. 구글의 AI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한 세대 앞서 있다”며 AI ‘큰손’ 지위가 여전함을 과시했다.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엑스 계정을 통해 “우리는 구글의 성공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들은 AI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구글에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우리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며 “모든 AI 모델을 구동하고 컴퓨팅이 이뤄지는 어떤 환경에서든 수행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또 “특정한 AI 구조나 기능을 위해 설계된 맞춤형 반도체(ASIC)보다 뛰어난 성능과 범용성, 호환성을 제공한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로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이 자체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PU)로 학습한 AI 모델 ‘제미나이 3.0’이 호평받고, 다른 AI 기업들도 TPU 도입 움직임을 보이자 자사 제품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최근 7세대 TPU ‘아이언우드’를 공개했다. 그간 TPU를 내부 AI 업무에 활용하는 한편 외부 기업 고객들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 이제는 직접 칩을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메타가 내년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TPU를 임차하고, 2027년에는 자사 데이터센터에 직접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AI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트로픽이 최대 100만개의 구글 TPU를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이용 계약을 맺기도 했다.
시장에선 엔비디아의 아성이 단기간에 흔들리진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전력과 비용 문제로 점유율을 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 GPU는 개발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어 다양한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전력 소모가 크다. 이에 구글, 아마존, 메타, 오픈AI 등은 자체 칩 개발로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다.
구글 TPU의 선전이 엔비디아 일극 구도에 변화를 시사하면서 GPU보다 전력 효율성이 높은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에 매진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AI 반도체 업계에도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구글은 이날 성명에서 “맞춤형 TPU와 엔비디아 GPU 모두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우리는 수년간 그래왔듯 두 체계를 모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가을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들의 관심이 ‘단풍 명소’에 쏠리고 있다.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자사 트래픽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설악산국립공원’ 상품 모음 페이지 트래픽이 전월 대비 119% 증가했다. 검색 국가 비중은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미국, 홍콩 순으로 나타났다.
설악산 접근성이 좋은 속초행 고속버스 수요도 크게 늘었다. 10월 기준 클룩에서 집계된 서울발 속초행 고속버스 검색량은 전월 대비 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서 이른 아침 출발해 케이블카로 단풍 절경을 감상하는 일일 투어와 설악산 단풍과 속초 바다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낙산사 방문 투어가 인기였다.
또 다른 단풍 명소인 남이섬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남이섬 상품 페이지 트래픽은 전월 대비 115% 증가했으며,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미국, 말레이시아 순으로 검색 비중이 높았다.
다음달 전국 아파트 2만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월보다 13% 적은 총 2만77가구(32개 단지)로 집계됐다. 이 중 62%인 1만2467가구(15개 단지)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 내에서는 경기(6448가구), 서울(4229가구), 인천(1790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
입주는 주로 대단지 위주로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광명1구역 재개발)가 3585가구로 입주 규모가 가장 크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진주아파트 재건축) 2678가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센트럴파라곤 1321가구 등이 입주를 앞뒀다.
지방은 전월보다 17% 적은 7610가구가 입주하는 가운데 전북(2002가구), 전남(1333가구), 경남(992가구), 강원(922가구), 울산(713가구), 대구(633가구), 충남(409가구), 광주(304가구), 충북(200가구), 부산(72가구) 경북(30가구) 등 11개 시도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전남 광양시 광양푸르지오센터파크와 경남 김해시 e편한세상주촌더프리미어에서 각각 992가구, 강원 원주시 원주롯데캐슬시그니처 922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직방은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 기준 내년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17만7407가구로, 올해(23만9948가구) 대비 약 26% 감소할 예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약 11만가구에서 8만7000여가구로 줄어들 예정이다.
다만 직방은 후분양 단지나 공정 지연 등으로 아직 입주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물량은 집계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입주 규모는 추정치보다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