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변호사 충북지역에서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CRE 감염증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CRE 감염증은 중증감염과 다제 내성균 감염증 치료에 주로 사용하는 항생제인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질환이다.
CRE 감염증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 직·간접 접촉, 오염된 기구나 물품, 환경을 통해 전파한다. 감염되면 대부분 항생제가 듣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특히 장기 입원 환자나 면역저하자는 감염 위험이 커 의료기관 내 철저한 감염관리가 필수적이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전국 CRE 감염증 발생자 수는 2022년 3만548건, 2023년 3만8405건, 2024년 4만2347건으로 2년 사이 38.6%(1만1799명) 늘었다. 또 올해도 지난 16일 기준 4만2509명에 이른다.
충북지역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충북 지역 CRE 감염증 발생자수는 2022년 202건에서 2023년 323건, 지난해 493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6일 기준 737건의 신고가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404건)보다 82.4% 증가했다.
도는 노년층 등 취약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과 장기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관련 지침을 배포하고, 도민 대상 홍보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 17일 8개 시군 보건소, 13개 병원과 함께하는 ‘의료 관련 감염병 표본감시 협의체’ 회의를 열어 항생제내성균 감염증 관련 예방 관리 대책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윤방한 연구원 미생물과장은 “CRE 감염환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내 철저한 감염 예방 교육과 환경 소독, 개인위생 실천, 의사 처방에 따른 올바른 항생제 복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2017년 이후 8년 만에 해외 금융감독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감독자협의체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최근 국내 금융사와 관련된 논란이 있던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의 감독기관 당국자들도 참여했다.
금감원은 19일부터 20일까지 아시아 4개국, 5개 금융 감독기관 당국자 9명을 초청해 감독자협의체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국내은행이 진출한 지역의 현지 감독당국과 정보교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협의체를 열여 왔으나 2017년 이후로는 코로나19와 국내 현안 대응을 이유로 개최하지 않았다.
올해 협의체가 개최된 것은 국내 주요은행 해외법인에서 발생한 여러 금융 사고들과, 캄보디아 범죄 집단과의 거래 등이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회의에선 국민은행 해외 점포가 소재한 주요 국가의 현지 금융감독 당국자를 초청했는데,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국민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와, 캄보디아 ‘프린스그룹’과의 거래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선 금감원 및 해외 금융감독자가 각국의 금융감독 현황 및 관련 현안 등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했으며, 국민은행은 해외 금융감독자에게 경영현황 등을 소개했다. 금감원은 “최근 가상자산 확산, 금융의 디지털화 및 AI 도입·활용, 무역·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 요인들이 금융감독에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며 글로벌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