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미국이 러시아와 협의해온 우크라이나 종전 계획에 우크라이나도 협의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을 공습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이반 자포리자 주지사는 불길에 휩싸인 건물과 잔해로 무너진 건물이 담긴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동부 전선에서도 러시아군 진격이 이어졌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주의 주요 도시 쿠피안스크가 해방됐다”며 “오스킬강 좌안에 포위된 우크라이나군 부대들을 계속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복을 입고 러시아군 서부군의 한 지휘소를 찾아 직접 보고받았다.
이러한 전황 속에 우크라이나는 미국·러시아가 비밀리에 협의해온 종전 계획 협의에 참여할 의사를 공식화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앞서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한 댄 드리스컬 미 육군장관과 만난 뒤 “진정한 평화를 위한 조건을 논의했다”며 향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종전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를 두고 “전쟁 종식을 위해 양측과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며 “(종전 계획은) 러·우 모두에게 좋은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미·러 고위 인사들을 인용해 양국이 총 28개 항목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종전 계획을 수 주간 비밀리에 협의해왔다고 전했다. 초안은 우크라이나 평화체제, 안전보장, 유럽 안보, 미·러·우 3국의 미래 관계 구상 등 4개 범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21일 도 유형문화유산 4건과 문화유산자료 1건을 신규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강원도 유형문화유산은 삼척 영은사 석조비로자나삼불좌상, 삼척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흥선대원군 이하응 간찰 및 제문, 박시형 교지 일괄 등 4건이다.
또 삼척 감로사 원당도가 문화유산자료로 신규 지정됐다.
삼척 영은사 대웅보전에 주불로 봉안된 석조비로자나삼불좌상은 본존에 비로자나불, 좌협시는 약사불, 우협시는 아미타불의 삼불좌상으로 구성돼 있다.
1811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성 당시 보기 드문 중대형의 불상이라는 점과 경주 불석으로 제작된 점, 뛰어난 불석 조각 수법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본존에 석가여래불, 좌·우협시는 보살상으로 구성된 삼척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운흥사사적’(1870년)의 기록을 통해 1674년 심검당(문화유산자료)과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흥선대원군 이하응 간찰 및 제문은 흥선대원군의 정치 후원자였던 신좌모에게 보냈던 간찰 29점과 제문 1점으로, 흥선대원군이 정치적으로 실각한 직후인 1874∼1877년까지 친필로 작성한 고문서다.
작성 당시 흥선대원군의 심리 상태, 국내·외 정세 등 시대적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릉의 토성이자 재지 사족인 강릉 박씨 가문의 인물인 박시형 교지는 1456년 생원시에 합격하고 받은 백패 교지(생원·진사시 합격증서) 1점과 1469년부터 1481년까지 받은 고신 교지(4품 이상 관직 임명장) 6점 등 총 7점이다.
문화유산자료로 지정·고시된 삼척 감로사 원당도는 사찰을 창건한 봉석 스님이 소유하고 있던 유품으로, 실제로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 수륙재(水陸齋) 등 의식에서 이 그림을 걸어놓고 사용했다고 전한다.
이로써 강원도는 국가지정 213건, 도 지정 475건, 등록 56건 등 모두 744건의 국가 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정연길 강원도 문화체육국장은 “강원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국가 유산을 지속해 발굴, 미래 세대에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