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정구입 휴대전화를 보는 등 딴짓을 해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좌초시킨 일등항해사·조타수가 22일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한 일등항해사 A씨(40대)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씨(40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들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증거 인멸·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인 퀸제누비아 2호 조타실에서 딴짓을 하다 여객선 좌초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퀸제누비아2호는 지난 19일 오후 4시 45분쯤 제주에서 목포를 향해 출항했는데, 같은 날 오후 족도 위에 선체가 절반가량 올라타며 좌초했다.
A·B씨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1600m 떨어진 해상에서 변침을 해야 하지만 이를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협수로 구간에서 선박의 조종을 직접 지휘해야 하지만 선장실에서 휴식을 취했던 선장 C씨(60대)에 대해서도 선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고 당시 선박의 관제 업무를 담당한 관제사가 제대로 업무를 수행했는지,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무신사는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 10명에게 맞춤형 정형신발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정형신발은 장애, 질병 등의 선천적·후천적 원인으로 보행이 힘든 사람들의 발 모양 변형을 막고 올바른 걸음을 돕는 제품이다. 정밀한 측정을 통한 수작업 제작이 필요해 1족당 구매비가 90만원이 넘는다.
무신사는 지난해 성동구청,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지역 상생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성동구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형신발을 지원했으며, 이번에는 재단과 협의해 서울 노원·성동·중랑구, 경기 수원·안성·용인시 등에 거주하는 10명을 선정했다. 지원 대상은 성장기 10대 2명을 비롯해 30대부터 70대까지 고른 연령대로 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형신발 지원은 올해부터 무신사가 추진 중인 ‘무브’(MUVE·MUSINSA FOR YOUR MOVE FREELY) 프로젝트 중 하나다. 무신사는 본사 소재지인 성수동을 포함해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편리한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소상공인 사업장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무신사가 신발을 기반으로 소외된 이들을 돕는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여러 단체 및 기관, 전문가들과 협력해 이동이 불편한 분들이 편리하게 세상과 소통할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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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옥씨 별세, 이재희·규희·지현씨 모친상,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장모상=1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923-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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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순씨 별세, 박팔령 문화일보 기자 모친상=20일 0시50분 익산 실로암사랑요양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63)858-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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