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서울 서초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25 그린애플어워즈(Green Apple Awards)’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총 3관왕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린애플어워즈는 영국의 친환경 비영리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1994년부터 전 세계 공공기관·기업·단체의 우수 환경정책과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상하는 국제 환경상이다.
올해 수상으로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그린애플어워즈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수상작 중 ‘바퀴달린 서초 우산과 칼’은 민선8기 최초로 대상을 받았다.
이 사업은 1t 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수리센터로 서초구 전역에 우산 수리와 칼갈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3월 시작해 현재까지 칼갈이 9069건, 우산 수리 2784건 등 총 1만1853건의 실적을 쌓았다.
금상을 받은 ‘친환경 LED 간판개선 사업’은 도심 미관 개선과 에너지 절감, 안전 확보를 동시에 달성한 환경정책으로 인정을 받았다.
구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29개 구간에서 3960개의 노후·파손 간판을 정비하고 LED 간판으로 교체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134t을 줄이는 등 15년간 누적 4925t의 탄소를 감축했다.
은상을 수상한 ‘커피박·종이팩 재활용 사업’은 카페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커피 찌꺼기)과 공동주택 등에서 종이팩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정책이다.
이번 3관왕 수상과 함께 서초구는 각국의 우수 환경정책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그린월드 앰배서더’ 자격을 획득했다. 구의 우수 정책은 전 세계 환경 분야의 모범 사례집인 ‘그린북(Green Book’)’에도 수록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일상 속 작은 혁신이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친환경 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김호중씨에게 수천만원대 뇌물을 요구한 소망교도소 교도관에 대해 법무부가 형사고발과 중징계 조치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지방교정청(광역특별사법경찰팀)이 진상조사를 한 결과 소망교도소 직원 A씨가 김씨에게 금전 차용을 요구한 사실과 그 과정에서 협박행위도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A씨가 지난 9월말쯤 김씨에게 4000만원의 돈을 요구한 정황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서울지방교정청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법무부는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소망교도소장에게 A씨를 뇌물요구죄, 공갈미수죄, 청탁금지법위반죄로 수사기관에 형사고발하고, 아울러 중징계 조치도 함께 진행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무부는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망교도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직원들에 대한 청렴교육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 4월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있다가 8월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A씨는 김씨가 소망교도소에 입소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그 대가로 4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A씨 요구를 거역할 경우 향후 수감 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겠다는 압박을 받고 다른 교도관에게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두 사람 간 실제 금전 거래내역은 없으며 김씨 선발에 있어서 A씨의 영향력 행사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기 여주시에 있는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기독교 재단이 설립해 운영하는 국내 유일 민영교도소로, 교도관들 역시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이다. 운영 예산의 90%가량을 국가에서 지원받고 있다. 정원 400명 가운데 결원이 발생하면 다른 교정시설 수감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을 거쳐 입소자를 선발하고 일반 교정시설보다 시설과 처우가 양호한 편이라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