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좋아요 북한이 한·미가 한국의 핵(원자력)추진 잠수함 도입을 합의한 데 대해 “한국 자체 핵무장의 길로 나가기 위한 포석”이라며 “핵 도미노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한·미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발표된 지 4일 만에 북한이 내놓은 첫 반응이다. 핵 도미노 위험의 책임이 한·미에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북한의 핵 보유를 정당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한·미의 조인트 팩트시트에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 명시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허용한 것을 두고 “준핵보유국으로 키돋움 할 수 있도록 발판을 깔아준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에 대한 “방어적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며 “오래전부터 꿈꾸어온 핵 야망 실현의 대문을 열어제끼기 위한 가장 위험한 행보”라고 밝혔다.
통신은 “한국의 핵 잠수함 보유는 자체 핵무장의 길로 나가기 위한 포석”이라며 “지역에서 핵 도미노 현상을 초래하고 보다 치열한 군비경쟁을 유발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북한 주장은 자신들의 핵 보유를 정당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핵 보유가 미국 등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주권국의 합법적 권리’라고 줄곧 주장해왔다.
통신은 또 한·미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지역 내 주권국가들의 영토완정과 핵심이익을 부정한다”며 “분쟁지역 문제들에 간섭을 노골화하려는 흉심”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이 양안 분쟁 개입 등 대중국 견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마트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식탁 물가안정을 위한 특가 행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 측은 이번 행사에서 가성비 치킨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2500원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이 치킨은 국내산 8호 냉장닭을 사용했으며 얇고 고소한 튀김옷을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지난해 8월 6480원에 출시한 뒤 현재까지 저가 정책을 유지 중인데 원부재료 대량 매입과 이마트 자체 투자를 통해 판매가를 더 낮췄다.
이번 행사에선 겨울 대표 간식인 햇귤에 할인이 적용되고 ‘꿀고구마’로 불리는 베니하루카 고구마를 ‘무한담기’ 행사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나노골드 사과, 달링다운 와규 등도 대폭 할인한다. 애호박, 흙대파, 시금치 등에도 할인가가 적용되며 수산물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개최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한 나라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이 국가 주도로 재생에너지 산업을 키워 세계 기후위기 대응을 이끌어가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르면 COP30에는 194개국 정부 지도자와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등 총 5만6118명이 참석한다. 현장 참석자와 별도로 운영되는 ‘가상 참가자’로는 5141명이 등록했다. 가상 참가자는 공식 협상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공개 세션을 시청하고 일부 부대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정부 대표단과 준대표단을 합쳐 가장 규모가 큰 대표단을 꾸린 나라는 개최국 브라질로 3805명이 현장 참석자로 등록했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대표단은 중국으로 789명이 참석했다. 중국은 최근 탈화석연료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파리협정을 탈퇴하는 등 기후 대응에 역행하는 사이 중국이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에 이어 나이지리아(749명), 인도네시아(566명), 콩고민주공화국(556명), 프랑스(530명), 차드(528명), 호주(494명), 탄자니아(465명), 일본(461명) 순이었다. 한국 대표단은 238명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정부 측 인사 86명과 전남 및 여수시 등 준대표단 152명이 파견됐다. 그간 모든 COP 현장에 참여했던 미국은 이번엔 참석하지 않았다. COP30에 불참한 국가는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산마리노 등 4개 국가다.
가장 작은 규모의 대표단을 꾸린 국가는 니카라과로 1명이 참석했다. 이 밖에 북한과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슬로바키아 등 5개 국가는 2명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