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금요일인 2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어 쌀쌀하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산지를 중심으로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0~15도가 되겠다. 23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영하3도~영상 6도, 최고 8~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아침까지 전라권과 경남 서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고,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20일(현지시간)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LA 오토쇼 2025’에 나란히 참가한다.
현대차는 행사 첫날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크레이터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6N을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크레이터는 현대차 오프로드 특화 트림인 ‘XRT’의 새로운 가능성과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은 “모래, 눈 등 어떤 환경에서도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주행하는 팰리세이드 XRT 프로 등 XRT 트림의 향후 비전을 크레이터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경사로 주행 시 차량의 앞뒤 범퍼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을 확보했고 대담한 조형의 하부 보호판, 측면 보호 패널, 육각형 휠 디자인 등을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연출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아이오닉6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과 84.0kWh(킬로와트시)의 고출력 배터리를 바탕으로 합산 최고 출력 448kW(601마력)를 발휘한다. 내년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오토쇼에서 현대차는 약 3994㎡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크레이터와 아이오닉6N에 더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5, 아이오닉9, 넥쏘, 아이오닉5N, 엘란트라N, 엘란트라 TCR 레이스카 등 모두 33대를 선보인다.
또 약 464㎡ 규모의 ‘XRT 스페이스’ 전시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팰리세이드 XRT Pro, 투싼 XRT, 산타페 XRT, 아이오닉 5 XRT, 싼타 크루즈 XRT 등 XRT 차량 6대도 전시한다.
기아는 같은 날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인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내년 1분기 중으로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텔루라이드는 기아가 북미 전용 SUV 모델로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달까지 미국에서만 누적 65만4667대가 팔린 핵심 모델이다.
2019년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 시장 공략의 최선봉 역할을 맡아왔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더욱 강인하고 대담해진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 첨단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갖췄으며, 동력성능과 연비를 모두 크게 개선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가솔린 2.5리터(L)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합산 최고 출력 329마력(HP), 최대 토크 460Nm를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약 14.9km(기아 자체 기준)로 기존 모델보다 효율성이 높아졌다.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965km 정도로 기아는 기대했다.
북미 현지 고객이 선호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편의 기능을 ‘기아 커넥트 스토어’의 OTA(Over The Air)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구글 기반의 온라인 내비게이션이 수시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반영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며, 디즈니+, 넷플릭스 등 다양한 콘텐츠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개인 주택과 차고(Garage) 이용이 많은 북미 시장 환경을 고려해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한 원격제어나 차량이 차고 가까이 접근할 경우 자동으로 차고를 여닫는 것이 가능한 ‘기아 마이큐 커넥티드 개러지(Kia myQ Connected Garage)’ 기능도 제공한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텔루라이드는 기아 브랜드에 대한 자동차 업계, 현지 미디어와 고객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2세대 텔루라이드는 혁신적이면서도 소비자 중심적인 모델을 시장에 내놓으려는 우리의 노력이 담긴 세련되고 역량 있는 SUV 모델”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더욱 가혹한 오프로드 환경을 주행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신형 텔루라이드 X-Pro 모델도 공개했다.
기아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신형 텔루라이드 외에도 K4,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EV9 등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아의 모든 양산차 모델 23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2026 북중미 월드컵’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재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 유가가 2% 넘게 급락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선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30달러(2.14%) 내린 배럴당 5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60달러선을 다시 내주며 종가 기준 지난 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한 온라인 매체는 지난 18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측과 비밀리에 우크라이나전 종식을 위한 새로운 평화 구상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구상은 우크라이나 평화체제, 안전보장, 유럽의 안보, 미국과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간의 미래 관계 구상 등 4개 범주의 총 28개 항목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방부 고위 인사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우크라이나로 급파했다는 소식도 외신들을 통해 보도됐다.
WTI는 장 내내 급락세를 이어갔다. 한때 3% 이상으로 하락률이 확대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42만6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주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100만배럴 정도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보다 훨씬 크게 감소했다.
반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232만7000배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약 6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5주 연속 이어졌던 감소세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