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부장검사출신변호사 이마트는 미등기 임원 이모씨를 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소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배임 혐의 금액은 114억원으로 이 회사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0.09% 규모다.
이마트는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9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6, 24, 25, 30, 31, 32’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2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7’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7명으로 16억9561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5명으로 각 6406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504명으로 137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7073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60만4985명이다.
한 영국 성공회 학교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노래를 금지했다고 BBC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래가 ‘기독교 정신’에 어긋나 일부 구성원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부 도싯주에 있는 한 유아학교는 지난 14일 학부모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학교 공동체의 일부 구성원이 이 노래들의 ‘악귀’ 언급에 깊은 불편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신과 선에 반대하는 영적 세력과 연관시키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신앙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존중하는 뜻에서 자녀가 이들 노래를 학교에서 부르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케데헌은 노래로 악귀들을 물리치는 그룹 헌트릭스가 그룹 사자보이즈로 위장한 악귀들과 맞서는 이야기다. ‘골든’(Golden),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등 영화 속 여러 노래가 큰 인기를 얻었다.
무신론자인 한 학부모는 BBC에 “(금지는) 웃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 딸은 K팝에 빠져 있고 딸 친구들도 다 K팝을 좋아한다”며 “아이들이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하는 무해하고 좋은, 작은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17일 학부모들에게 다시 공지를 보내 다른 학부모들로부터 케데헌의 노래들이 팀워크와 용기, 친절 등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교는 그러면서도 “학부모가 집에서 아이들이 접할 콘텐츠를 선택할 권리를 완전히 존중하지만, 학교 공동체 내 다양한 믿음도 신경 쓰고 있다”며 “일부 기독교인에게 악귀 언급은 아주 불편한 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는 “아이들이 또래 일부가 다른 시각을 가졌을 수 있음을 이해하고 이들이 신념을 지키도록 지지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탐구하도록 돕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