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촉법소년변호사 웹툰과 피겨·퍼포먼스가 결합된 새로운 K-컬처 장르가 탄생했다.
세계적인 웹툰 ‘나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한 창작 아이스쇼 <나혼자만 레벨업 on ICE>가 막을 올린다. 작품은 원자 웹툰의 서사와 세계관, 한국 피겨·익스트림 스포츠·서커스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첨단 무대기술과 음악이 융합된 아이스 퍼포먼스 장르다.
공연을 주최하는 라이브아레나 송동일 대표는 “공연은 새로운 형식의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신규 K-컬처 수출 산업’의 출발점”이라며 “스포츠·관광·공연의 융합 산업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사로 참여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협회 ‘진콘’은 “66개국 310팀 글로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통해 공연을 세계 K-컬처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 영화 ■ 라이언 일병 구하기(OCN 오전 8시30분) =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4년, 미국 정부는 라이언가의 사형제 중 세 명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존 밀러 대위가 이끄는 특수부대에 임무를 지시한다. 전장에서 실종된 막내 제임스 라이언을 반드시 찾아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것. 존 밀러와 7인의 병사는 각자의 신념, 생명의 존엄성을 고뇌하며 라이언을 구하기 위해 전장으로 향한다.
■ 예능 ■ 각집부부(tvN STORY 오후 8시) = 배우 신현준·첼리스트 김경미 부부가 서로의 일상을 바꾸는 ‘체인지 데이’를 진행한다. 수년간 홀로 육아를 담당했던 김경미는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커피를 마시며 고요한 아침을 보내는 아내. 남편 신현준은 삼남매를 등원시키기 위해 건강 주스를 곁들인 아침상을 차린다. 저녁에는 부부와 삼남매가 모여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인 이하상·권우현 변호사가 ‘법정 질서 위반’으로 지난 19일 감치를 선고받고도 4시간 만에 석방됐다. 법무부는 “구치소가 수용을 거부한 게 아니라 인적 사항 관련 서류 보완을 요청한 것”이라고 했으나, 당사자들이 이미 풀려난 상태라 법원이 다시 감치를 집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다른 법정 질서 위반자들도 제도의 허점을 악용할 우려가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지난 1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서 두 변호사에 대해 15일 감치 명령을 내렸다. 김 전 장관이 증인으로 소환됐는데, 두 변호사가 증인에 대한 ‘신뢰관계인 동석 신청’을 하겠다며 함께 나왔다. 신뢰관계인 동석은 범죄 피해자가 증인인 경우에 가능하다.
재판부는 “증인이 범죄 피해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동석을 불허하고, 두 변호사를 향해 “이 법정은 방청권이 있어야 들어올 수 있다. 퇴정하라”고 했다. 그러자 이 변호사는 “형사소송법상 신뢰관계인이 동석할 수 있다”고 맞섰고 재판부는 “감치한다”며 대기 명령을 내렸다. 권 변호사도 “이렇게 하는 게 대한민국 사법부냐”며 따졌고 재판부는 그에 대해서도 “감치하겠다”고 했다.
이후 재판부는 두 변호사에 대한 별도의 감치 재판을 진행해 각각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이 재판에서 두 변호사는 인적 사항을 묻는 재판장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확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름과 직업, 용모 등을 감치 재판서에 기재했는데 이를 넘겨받은 서울구치소는 “주민등록번호 등이 누락돼 있다”며 감치를 집행할 수 없다고 했다. 결국 법원은 집행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약 4시간 만에 감치 명령을 정지하고 일단 이들의 석방을 명했다. 변호사들은 유튜브에서 “승리했다”며 재판부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법무부는 “집행장을 검토한 결과 신원 확인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가 누락돼 있었다”며 “신원 확인을 위해 필요한 인적 사항 보완을 요청했으나, 해당 재판부에서 어렵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가 이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고 절차를 밟으면 감치 명령을 다시 집행할 수 있다. 다만 개인이 진술을 거부할 때 법원이 이를 강제할 수 없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