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구매 제주에서 시행 중인 보증금제에 따른 일회용 컵 반환율이 지난해 50%대에서 올해 60%대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차원에서 제공 중인 인센티브와 대형 매장의 참여가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19일 제주도가 집계한 ‘일회용컵 보증금제 월별 컵 반환 현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월 평균 일회용컵 반환율은 61.8%로 집계됐다. 반환율은 보증금제 라벨이 붙은 일회용컵이 판매된 이후 회수되는 비율로, 10개 중 6개가 반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해 반환율 55.8%보다 6%p 상승한 수치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회용컵에 음료를 주문할 때 보증금 300원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컵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전국에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제주와 세종에서 2022년 12월부터 시행 중이다.
제주에서 보증금제는 2023년 11월 컵 반환율이 78.4%까지 오르면서 탄력을 얻는 듯했다. 하지만 보증금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의지 부족과 일회용품 규제 완화 정책으로 크게 힘을 잃으면서 2024년 6월 컵 반환율은 48.4%까지 하락했다. 매장 참여율 역시 2023년 9월 96.8%에서 50%대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판매하는 저가 커피 판매장 등에서 인력 부족과 가격 경쟁력 저하 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도는 제도 안착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컵 반환율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은 컵 반환 때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은 제주 곳곳에 위치한 재활용도움센터 내 회수기를 통해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보증금(300원)을 받는 것은 물론 추가로 탄소포인트 적립, 일회용컵 5개당 종량제 봉투(10ℓ ) 1장을 받을 수 있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가 지난해 6월 다회용컵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로 전환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도 관계자는 “대형 매장인 스타벅스가 참여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환율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소비자가 많은 대형매장인 만큼 일회용컵 판매량과 반환율, 보증금제에 대한 인지도가 함께 증가 곡선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에도 일회용컵 보증금제 안착을 위해 소비자 인센티브를 실시하고, 참여 매장에 대한 지원책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는 보증금제 이행 매장을 ‘자원순환우수업소’로 선정하고 종량제봉투, 보증금 라벨, 전동라벨부착기 등 6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함 원장이) 안 나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함 원장은) 출마해서 당선되든 안 되든 당에 도움이 되면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 역시 열어놨다. 그는 “저는 동탄이니 주민들이 원하는 상황이 나온다면 (출마)하겠다. 도지사가 되는 게 (동탄을 위해) 더 일하기 편할 것 같으면 도전해 볼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면서도 “함 원장이 후배들을 키워야 한다고 하시는데 당대표가 된 자가 혼자 빠지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과의 연대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우리는 당당히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선거를 치러서 호사가들의 코를 눌러주는 것이 목표”라며 “저희와 같이할 사람들이 어떻게 할지는 그들의 선택”이라 말했다.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모든 우파와 연대해야 한다”며 이른바 극우 세력과의 연대까지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암세포도 세포라고 하면서 자신의 몸을 지키겠나”라고 말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예지 의원을 향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예를 들어 제가 전장연 사태 때 발언했을 때를 보면 ‘나는 전장연이 장애인이니까 싫어’ 이러면 혐오이지만 ‘나는 전장연이 지하철 시위하는 게 싫어’는 혐오가 아니다”라며 “박 대변인이 장애인 비례대표가 과대 할당됐다고 한 부분은 차별·혐오의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공당의 미디어대변인이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방송에 나간 것은 맞고 처신에 잘못이 있었다. (개혁신당이라면) 대변인직을 내릴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