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이혼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내부에서 수행할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 작전 계획을 추가 승인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압박하고, 광범위한 군사 작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CIA의 비밀 작전이 무엇인지, 언제 수행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CIA의 베네수엘라 내 비밀 작전을 승인한 바 있지만 아직 지상 전투병력 파견은 승인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뉴욕타임스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의 다음 단계는 사보타주(파괴 공작)나 사이버·심리·정보전 형태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 진행될 광범위한 행동 방침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마약 유입을 막는 것 이상의 궁극적 목표를 공개적으로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뉴욕타임스는 동시에 복수의 소식통이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측과의 소통 채널을 다시 열고 물밑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물밑 협상 진행에 대해 인정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마두로와 몇 가지를 논의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과의 협상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자국 석유 자산에 대한 접근권을 미국 에너지 기업들에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소통은 지난달 중단되었다가 복원됐으며,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이 2~3년 뒤 사임하는 ‘점진적 퇴진안’을 제안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양측의 물밑 협상이 명백한 교착 상태이긴 하지만 여전히 외교적 해결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제안을 받아들여 외교적 합의에 이를 수도, 마두로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권력을 포기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을 강제로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내세워 카리브해 지역의 미군 전력을 늘리며 베네수엘라를 압박하고 있다.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격침한 것에 이어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B-1 무력시위 등을 통해 압박 수위를 연일 높여왔다. 최근에는 세계 최강 항공모함인 미국 해군의 제럴드 포드 호가 이 지역에 파견되면서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공개 발언은 최종단계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동시에 마두로 대통령과의 직접 협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시가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 피해자 등에 대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부천시는 트럭 돌진 사고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와 시장 상인, 현장 대응 인력, 목격자 등의 심리 회복을 위해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심리상담은 제일시장 상인회 사무실 내에 상담소를 설치해 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다. 또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서도 이달 말까지 주말 포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심리 안정을 위한 상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전문 상담 인력이 심리적 응급처치와 초기 심리안정, 스트레스 반응 완화, 심리평가 등 맞춤형 심리지원으로 이뤄진다.
부천시는 또 부천약사회와 협력해 사고로 피해를 본 상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음안정제, 피로회복제 등 증상 완화를 돕는 일반의약품을 무료로 전달하고 복약지도를 실시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마음에 큰 충격을 받은 시민들이 상담을 통해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 제일시장 트럭 돌진사고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4분쯤 A씨(67)가 몰던 1t 트럭이 제일시장 안에서 페달 오조작으로 상인과 시장에 온 시민들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