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나라 선거에서 국민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하듯 당의 선거에서도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해야 한다”며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제 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당원이다. 국회의원이 당원의 눈치를 보는 시대로 변화·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9~20일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한다.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반영 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규정한 조항을 삭제해 대의원과 권리당원에게 동일한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 대표는 “국회의원도 1표, 대의원도 1표, 당원도 1표여야 한다. 이것이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를 보장하는 헌법정신”이라며 “한국노총과 전략 지역에 대한 배려는 표로써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정책적 배려를 통해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몇몇 힘 있는 인사가 공천권을 좌우하던 폐습을 끊어내고 전면적으로 당의 후보를 공천하는 권리당원 열린공천 시대를 열겠다”며 “예비후보자 검증을 통과한 후보는 누구라도 경선에 참여시켜 억울한 컷오프로 눈물을 흘리는 후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울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경북도와의 공동 협력사업과 인공지능(AI), 로봇 등 지역 미래산업을 적극 홍보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두 지역의 상생과 번영을 형상화한 통합 개방형 공동전시관을 차릴 예정이다. 이들 지자체는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 오이소! 대구·경북’을 주제로 ‘초광역 사회간접자본(SOC)’, ‘미래전략산업’, ‘문화·관광’ 등 3대 협력분야 소개에 주력한다.
대구·경북 공동전시관에서는 두 지자체가 함께 추진해 온 핵심 현안인 신공항과 신항만, 대경권·동남권 전철망 등 초광역 SOC 분야를 다룬다. 또한 AI 로봇,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와 포스트 APEC, K-콘텐츠 개발 등 문화관광 분야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AI 로봇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대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기업 및 대학은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기반 물류 로봇과 지형 적응형 보행 제어 기술이 탑재된 4족보행 로봇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차세대 헬스케어 로봇을 활용한 보행 분석 등 체험형 콘텐츠도 현장에서 접할 수 있다. 올해 지방시대 엑스포는 자치분권 및 균형성장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혁신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박람회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지역발전이 곧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방시대인 만큼, 이번 엑스포는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과 희망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 정부의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과 긴밀히 연계해 대구·경북이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