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인구 2만6000여명인 전남 곡성군에 12레인 규모의 최신식 실내 볼링장이 문을 열었다. 군 단위에서 정식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규모의 실내 볼링장이 마련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곡성군은 “지난 17일 옥과면에서 ‘볼링센터’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볼링센터는 연면적 1200㎡ 규모에 정식 경기가 가능한 12레인을 갖춘 최신식 시설이다. 휴게공간, 샤워실, 장비실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12레인 규모는 생활체육·아마추어 대회를 운영하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군 단위 공공 체육시설에서는 이례적인 규모다.
볼링장 건립은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악천후와 계절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실내 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역 수요를 반영해 사업을 추진했다. 202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확보 절차를 거쳐 총사업비 82억원을 투입했다.
운영 방식은 개방형이다. 직장운동경기부와 관내 초·중·고·대학 학생들의 정규 체육수업, 학교·동호인 동아리 활동, 일반 군민 대상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소화하도록 설계했다. 개장에 앞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을 진행해 예약·시설관리 체계와 안전 절차를 점검했다.
초·중·고 볼링부에는 무료로 개방하고, 일반 주민은 한 게임당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이 볼링장이 동호회 리그 운영, 중·고교 선수 육성, 고령층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지역 생활체육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매년 두 차례 이상 전국 대회를 열 방침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옥과 볼링센터는 군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화합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검찰의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특검을 임명한 지 하루 만에 쿠팡 임원,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오찬을 한 데 대한 논란이 확산하자 “공작이자 함정”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수사 외압 의혹 특검을 가장 강력하게 요구한 사람이 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과 김정욱 대한변협회장, 쿠팡 상무이자 대한변협 정무이사인 A씨 등은 지난 18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오찬 사실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같은 날 국회 운영위원회 도중 보좌진에게 보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취재진에게 포착되면서 알려졌다. 이 메시지에는 상설특검 임명 2일차에 특검 후보 추천 기관인 대한변협과 법사위 중진 의원이 수사 대상인 쿠팡 임원과 오찬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담겼다.
서 의원은 “제가 담당하는 직능단체인 대한변협의 회장과 만났고 쿠팡 상무와 만난 적 없다”며 “이 사람(A씨)은 변협 정무이사로 변협회장을 수행한 사람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모임에선 쿠팡의 ‘ㅋ’자도 나오지 않았다”며 “쿠팡이 제게 로비를 한다면 쿠팡도 엉뚱한 짓일뿐더러 제가 가만있겠나”라고 했다.
서 의원은 “선봉에 서서 검사들의 문제점을 낱낱이 지적하고 밝혀내고 있는 저에게 공작이 들어왔다”며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KBS, 공작 문자를 작성·유포한 자, 이와 연관된 자들은 철저히 찾아 법적 조치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국민의힘의 논평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KBS는 전날 여당 법사위원과 변협회장 오찬에 쿠팡 측 인사가 동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서 의원의 오찬 논란에 “시작도 전에 오염된 ‘민주당 관리 특검’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해당 인사(A씨)는 민주당 보좌관 출신이자 쿠팡 상무 신분을 그대로 유지한 채 변협 정무이사를 겸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민주당은 즉시 서 의원의 오찬 경위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쿠팡에 (올해) 10월 초에 입사하고 11월 초에 수습 종료 통보를 받았다”며 “오찬이 부적절하다고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데, 해고당한 입장에서 변협 일도 열심히 해야 해 회장을 수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찬 시점 기준으로 쿠팡 퇴사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퇴사 처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 대표 측은 이날 통화에서 “서 의원이 (A씨의 쿠팡 재직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며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는 금천중앙도서관 건립이 건물 소유주와의 협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본궤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금천중앙도서관은 시흥1동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 부지 내 기부채납 부지 1063.9㎡에 지하 5층, 지상 10층 연면적 6558㎡ 규모의 건물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구는 건물주인 현대엔지니어링(주)과의 협약 체결 마무리를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26년 초에는 착공식을 진행하고 2029년에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천구는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중앙도서관이 없는 유일한 곳이다. 이에 구는 권역별 4개의 구립도서관과 12개 공립작은도서관을 연결하고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 시설 구축을 목표로 금천중앙도서관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금천중앙도서관은 각종 도서관 지원 및 협력사업 수행, 도서관 업무에 관한 조사·연구, 지역의 도서관 자료수집 지원 및 다른 도서관으로부터 이관받은 도서관 자료의 보존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한편 구는 도서관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이벤트 ‘오늘, 금천구 도서관에 가다’를 진행 중이다. 30일까지 도서관 이름이 보이는 위치에서 찍은 사진을 제출하고 금천구청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거나 금천구청 네이버 블로그 이웃으로 추가하면, 추첨을 통해 11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도서관은 책과의 만남을 통해 정보와 감동, 쉼을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관내 도서관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이 풍성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