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요양병원 제44회 김수영문학상에 나하늘(33) 시인이 선정됐다고 상의 운영사인 민음사가 17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에 대해 “지금-현재라는 감각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건축술에 능하다”며 “무리한 파격으로 치닫지 않으면서도 다채롭게 전개되는 스타일에 매번 합당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자신의 언어가 어떤 궤적을 그리며 어디에 가닿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시인의 힘은,‘오늘’의 시단이 가장 필요로 하는 힘이자 김수영 문학상의 주인공이 되기에 손색이 없는 자질”이라고 했다.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나 시인은 2017년 독립문예지 ‘베개’ 창간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수상작은 올해 안에 시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대표 시 4편과 수상 소감, 심사평은 다음 달 초 발행되는 문예지 <릿터>에 공개된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강원도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속초시 내물치, 고성군 아야진, 양양군 남애 등 동해안 3개 시·군 어촌계 마을 어장에 해삼 15만 마리를 무상으로 방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3개 마을 어장에 5만 마리씩 방류되는 해삼은 동해안 해역에서 우량 어미를 확보해 채란과 수정과정을 거쳐 생산한 1g 이상의 우량 종자다.
마을 어장에 자리를 잡은 종자는 방류된 지 약 2~3년 후 상품성 있는 해삼으로 성장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삼은 유기물 분해와 해저 퇴적물 정화 등 해양 생태계 건강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이다.
사포닌이 풍부해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는 해삼은 중국에서 고급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중국의 해삼 시장 규모는 최소 3조6000억 원 안팎이다.
해삼은 해양수산부의 ‘10대 수산물 수출전략 품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원도산 해삼의 경우 돌기가 많고 식감이 좋아 1㎏당 약 3~5만 원 정도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이동희 강원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소득 어패류 자원의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종자를 생산해 방류할 예정”이라며 “어업인 소득 증대와 동해안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해삼 49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인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IBC-II)에 대규모 항공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북측 제2국제업무지역에 에스더블유개발산업(주)와 항공업무시설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스더블유개발산업은 1148억원을 들여 1층, 지상 8층, 연면적 3만2370㎡ 규모로 항공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업무시설을 2028년까지 건립한다.
이곳은 제2여객터미널과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으며, 항공업무시설이 오픈하면 항공사와 조업사 등 항공 관련 종사자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 1월 14일 아시아나항공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면 향후 제2여객터미널의 업무 공간 포화가 예상돼 업무공간 부족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된다.
인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에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인천 에어포트 호텔이 2022년 11월 문을 열고 운영 중이며, 대한항공 통합운영센터(IOC)가 2027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신규 항공업무시설이 적기 오픈할 수 있도록 실시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